'야속한 비' 김하성-이정후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 비로 무산...퇴근길 인증샷 눈길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 고우석(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프로야구(MLB)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야구팬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9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2024시즌 MLB 시범경기 맞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 소속 이정후, 고우석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어 국내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김하성은 시범경기 15타수 6안타 타율 4할 1홈런 3타점 3득점 2도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13타수 6안타 타율 4할6푼2리 1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 중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결국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코리안 빅리거들의 맞대결이 무산됐지만 김하성과 이정후는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려는 듯 환한 미소를 띈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김하성과 이정후가 수건을 덮어쓴 채 기념촬영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해당 사진을 인용하며 "이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버스로 한 시간 동안 이동할 가치가 있었다"고 글을 남겼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