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주혜·조경태·박성민·김기흥 경선 승리... 하태경·이혜훈은 결선

중랑갑 김삼화, 노원갑 현경병 승리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한기호-허인구 결선
갑에선 김혜란 승리, 노용호 패배
이영 전 중기, 정황근 전 농림장관은 고배

국민의힘의 서울 중구·성동구 을 총선 후보에 지원한 이영 전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천 심사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9일 4·10 총선 지역 선거구 20곳의 국회의원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4곳에서 승자가 나왔고, 6곳에선 최종 2인 간 결선이 치러진다.

서울에선 4곳 중 3곳에서 승자가 가려졌다. 강동구 갑에선 전주혜 의원(비례대표)이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에, 중랑구 갑에선 김삼화 전 의원이 차보권 전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에 승리했다. 3자 경선이 치러진 노원구 갑에선 현경병 전 의원이 승리했다.

중구·성동구을에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이 치러진다. 부산 해운대갑 불출마를 선언하고 온 하태경 의원과, 지난 총선에서 동대문을에 출마했던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에 진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이영 전 의원은 탈락했다.

경기·인천 지역 7곳 경선에선 4곳에서 승자가 나왔다. 인천 연수구을에선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민현주 전 의원에, 경기 수원시 무에선 박재순 전 경기도의원이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승리했다. 광명시 갑에선 김기남 전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이 권태진 전 경기도의원을 꺾었다.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 갑에선 안기영 전 경기도의원이 박종성 전 양주시청 기획행정실장에 승리했다.

파주시 을 3자 경선에선 조병국 전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감사와 한길룡 전 경기도의원이 결선에 진출했고, 안산시 을에선 서정현 전 경기도의원과 양진영 변호사, 고양시 을에선 이정형 전 고양시 부시장과 장석환 대진대 교수가 결선을 치르게 됐다.

강원 2곳 중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에선 신인인 김혜란 변호사가 노용호 비례대표 의원을 꺾었다. 3인 경선이 치러진 을에선 현역 한기호 의원과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이사가 결선을 치르게 됐다.

충남 천안시 을에선 이정만 전 당협위원장이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천안시 병에선 이창수 전 당협위원장이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었다.

영남에선 5곳 중 4곳에서 승자가 가려졌다. 부산 사하구 을에선 조경태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승리해 6선에 도전하게 됐다. 울산 중구에서 치러진 3자 경선에선 박성민 의원이 승리했다.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은 탈락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선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가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해시 갑 3자 경선에선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김정권 전 의원과 권통일 전 교육부 장관 보좌관을 꺾었다.

대구 동구·군위군 을 5자 경선에선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조명희 비례대표 의원 등 3인은 탈락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기 화성시 정에 유경준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화성시 병에는 최영근 전 화성시장, 부천시 병에는 하종대 전 채널A 앵커를 전략공천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에도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 회장을 전략공천하며 호남 전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