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어선 전복사고, 구조된 3명 사망…실종 6명 수색 난항

성시호 기자 2024. 3. 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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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침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29톤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 중인 가운데, 의식을 잃은 채 먼저 발견된 3명이 모두 숨졌다.

해경은 수중수색으로 전복된 선체에 진입해 이날 오전 8시40분 선원실 입구에서 1명, 오전 9시33분쯤 조타실 주변에서 1명을 발견하고 이후 1명을 추가로 발견했지만 이들은 모두 의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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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침 6시43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37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29t급 근해연승어선 A호.2024.03.09./사진제공=통영해양경찰서

9일 아침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29톤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 중인 가운데, 의식을 잃은 채 먼저 발견된 3명이 모두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지점에서 욕지도까지 옮겨져 공중보건의로부터 사망 진단을 받은 뒤 도남항 주변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수중수색으로 전복된 선체에 진입해 이날 오전 8시40분 선원실 입구에서 1명, 오전 9시33분쯤 조타실 주변에서 1명을 발견하고 이후 1명을 추가로 발견했지만 이들은 모두 의식이 없었다.

사고 해역 날씨는 선체 내 실종자 수색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이다. 그러나 현장에 투입된 잠수 요원들은 선체가 뒤집히며 쏟아진 어구 등에 가로막혀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어선은 지난 7일 오전 제주 한림항을 출항해 조업하다 이날 아침 6시40분쯤 욕지도 남쪽 37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탑승 선원은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7명으로 알려졌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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