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 4이닝 2실점+오스틴 1홈런' LG, 5-2로 시범경기 개막전서 KT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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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웠다.
LG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전 KT와의 경기에 5-2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T는 꼴찌까지 추락했다 2위로 도약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LG의 기세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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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웠다.
LG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전 KT와의 경기에 5-2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나오며 KBO리그에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강백호에게 내준 홈런은 옥의 티였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빛났다. 오스틴은 2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구본혁은 3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로 힘을 보탰다.
KT 전용주는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경기는 지난 한국시리즈의 리벤지 매치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을 터트렸다. KT는 꼴찌까지 추락했다 2위로 도약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LG의 기세에 밀렸다. 시범경기 개막전을 맞아 7537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강철 감독은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로하스(우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조이현이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지명타자)-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2루수)이 선발로 출격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엔스가 선발로 나섰다.
LG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2회 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조이현의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는 110m.
LG는 흐름을 이어갔다. LG는 구본혁의 내야안타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홍창기의 투수 땅볼로 1사 2, 3루가 됐고, 전용주가 폭투를 내주며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3-0을 만들었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KT는 4회 말 2사 1루 상황, 강백호가 엔스의 커터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침묵하던 LG는 7회 다시 연타를 터트리며 추가점을 올렸다. LG는 신인 외야수 김현종이 내야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감행하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구본혁이 번트를 대며 1사 3루가 됐고,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치며 3루 주자 김현종을 불러들였다.
LG는 KT의 새로운 마무리 박영현에도 실점을 안겼다. 8회 올라와 삼자범퇴를 기록한 박영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박영현은 최원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김현종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 틈에 최원영은 2루를 훔쳤다. KT는 박영현을 내리고 김영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구본혁은 김영현에게 적시타를 때려내며 5-2를 만들었다.
KT는 9회 말 문상철과 이호연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유영찬에게 틀어막히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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