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시샘에도"…화창한 하늘에 강릉 해변 나들이객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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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9일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강릉 등 강원 동해안 주요 관광지는 꽃샘추위의 시샘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릉지역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경칩이 지난 봄날이라기엔 꽤 쌀쌀했다.
경포해변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영진해변 '도깨비 방사제' 등 지역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속초지역 관광지와 숙박시설에도 주말을 즐기려는 이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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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낮 기온 최대 12도…나들이하기 적기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주말인 9일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강릉 등 강원 동해안 주요 관광지는 꽃샘추위의 시샘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릉지역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경칩이 지난 봄날이라기엔 꽤 쌀쌀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그러나 구름 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가 겹치면서, 나들이객은 패딩과 목도리 등 중무장을 하고서 행락길에 나섰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꽃샘추위를 녹이고, 일상을 잠시 잊었다.
또 백사장에서 거친 파도가 장관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안목해변을 찾은 박 모 씨(30·원주)는 "봄날이라기엔 춥고 바닷바람이 매섭지만, 하늘이 맑아 바다 구경하기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릉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강릉중앙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시장 명물인 닭강정을 한손에 들고 먹거리 코너를 이리저리 돌며 호떡, 고로케, 탕후루, 전병 등 맛집투어를 즐겼다.
경포해변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영진해변 '도깨비 방사제' 등 지역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속초지역 관광지와 숙박시설에도 주말을 즐기려는 이들로 가득했다.
춘천 소양강댐 정상부와 소양강 스카이워크에도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춘천 삼악산 주변은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지역 명물인 감자빵과 닭갈비 맛집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원권 주요 고속도로 구간은 특별한 정체없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요일인 10일에는 영서내륙과 동해안 모두 낮 최고기온이 10~12도까지 오르고,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강원도를 찾는 나들이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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