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시샘에도"…화창한 하늘에 강릉 해변 나들이객 발길

윤왕근 기자 2024. 3. 9.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인 9일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강릉 등 강원 동해안 주요 관광지는 꽃샘추위의 시샘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릉지역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경칩이 지난 봄날이라기엔 꽤 쌀쌀했다.

경포해변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영진해변 '도깨비 방사제' 등 지역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속초지역 관광지와 숙박시설에도 주말을 즐기려는 이들로 가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손에 따뜻한 커피 들고 수평선 감상
일요일 낮 기온 최대 12도…나들이하기 적기
토요일인 9일 강원 강원 강릉시 견소동 강릉커피거리에서 나들이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24.3.9/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주말인 9일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강릉 등 강원 동해안 주요 관광지는 꽃샘추위의 시샘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릉지역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경칩이 지난 봄날이라기엔 꽤 쌀쌀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그러나 구름 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가 겹치면서, 나들이객은 패딩과 목도리 등 중무장을 하고서 행락길에 나섰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꽃샘추위를 녹이고, 일상을 잠시 잊었다.

또 백사장에서 거친 파도가 장관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안목해변을 찾은 박 모 씨(30·원주)는 "봄날이라기엔 춥고 바닷바람이 매섭지만, 하늘이 맑아 바다 구경하기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릉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강릉중앙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시장 명물인 닭강정을 한손에 들고 먹거리 코너를 이리저리 돌며 호떡, 고로케, 탕후루, 전병 등 맛집투어를 즐겼다.

토요일인 9일 강원 강원 강릉시 연곡면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영진해변 '도깨비 방사제'에서 나들이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24.3.9/뉴스1

경포해변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영진해변 '도깨비 방사제' 등 지역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속초지역 관광지와 숙박시설에도 주말을 즐기려는 이들로 가득했다.

춘천 소양강댐 정상부와 소양강 스카이워크에도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춘천 삼악산 주변은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지역 명물인 감자빵과 닭갈비 맛집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원권 주요 고속도로 구간은 특별한 정체없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요일인 10일에는 영서내륙과 동해안 모두 낮 최고기온이 10~12도까지 오르고,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강원도를 찾는 나들이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