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종섭 출금 해제에 "대통령 스스로 법치 무너뜨려"

김지은 기자 2024. 3. 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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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금지 상태가 해제된 데 대해 "대통령이 외치던 법치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이 대통령에게 번지지 않도록 막으려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안위를 위해서는 사법 질서쯤은 망가져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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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금지 상태가 해제된 데 대해 "대통령이 외치던 법치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리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뻔뻔함이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안 대변인은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이 대통령에게 번지지 않도록 막으려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안위를 위해서는 사법 질서쯤은 망가져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고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도 모자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까지 방해하다니 참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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