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9일만 시범경기 완판!' 뜨거운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부활 예고 '10안타 2홈런'→삼성 6-2 제압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시범경기 스타트를 잘 끊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이 보인다.
한화는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스타트가 좋다.
이날 대전구장은 만원 사례를 이뤘다. 2015년 3월8일 LG 트윈스전 이후 3289일 만이다. 개막 2연전이었던 3월 7일과 8일 LG전 모두 매진된 두 9년 만에 또 시범경기부터 매진이 이뤄졌다.
한화는 이날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진영(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산체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장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이호성.
◆ 1회 - 양 팀 시작부터 치고 받았다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부터 한화 선발 산체스를 공략했다. 2사에서 구자욱 볼넷, 맥키넌의 중전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강민호가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자 한화는 바로 추격에 나섰다. 1회말 1사에서 페라자가 홈팬들 앞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안치홍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이 좌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채은성이 적시타를 쳐 2-1로 따라잡았다. 문현빈의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졌지만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 한화 이적생 신고합니다! 이재원→페라자 홈런 쾅쾅
한화는 4회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대포가 2방이나 터졌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이호성의 3구째 14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범경기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이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정은원의 2루 땅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이번에는 페라자의 배트가 힘차게 돌았다. 이호성의 5구째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5m의 투런포였다. 빅이닝에 성공한 한화는 4-2 역전에 성공했다.
노시환 안타, 대타 김인환과 문현빈의 연속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다. 하주석은 3연속 만루 상황에 등장했고, 이번에는 결과를 냈다. 바뀐 투수 최하늘의 초구를 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점수는 6-2.
한화 선발 산체스는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규연 ⅔이닝 무실점, 이민우 1이닝 무실점, 이태양 2⅔이닝 무실점, 장시환 ⅓이닝 무실점, 주현상 1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총 10개의 안타가 나왔다. 페라자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이재원 1홈런, 노시환 3안타, 채은성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 선발 이호성은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마크했다. 이후 최하늘이 2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 장필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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