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출금 해제에 "尹 법치 무너뜨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해 출국금지 상태를 해제시킨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이 외치던 법치를 스스로 무너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이 대통령에게 번지지 않도록 막으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안위를 위해서는 사법 질서쯤은 망가져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해 출국금지 상태를 해제시킨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이 외치던 법치를 스스로 무너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귀령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에서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리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뻔뻔함이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 전 장관이 대사 임명 이튿날인 지난 5일 출국금지를 풀어달라며 법무부에 낸 이의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안 대변인은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이 대통령에게 번지지 않도록 막으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안위를 위해서는 사법 질서쯤은 망가져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고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도 모자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까지 방해하다니 참담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통령과 여당이 주장했던 법치, 정의, 공정, 상식은 모두 죽었다"며 "모두 자신의 안위와 권력만을 꿈꿀 뿐,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권력욕에 눈이 멀어 국민을 외면한 대통령과 여당에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담하네"...아산 새마을금고 강도, 범행 후 아내와 외식까지
- "괴롭혀 힘들다"…장애인 고교생 유서 남기고 야산서 숨져
- 머스크의 달·화성 탐사선 `스타십`, 세번째 시험 비행 준비
- `나홀로` 원희룡, `북적북적` 이천수…유세 중 무슨 일?
- `풀소유 논란` 혜민, 3년만에 복귀…삼배 올리고 "참회"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