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떠나는 김신영, 급성후두염에도 마지막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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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KBS1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었던 방송인 김신영이 9일 녹화를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온다.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가 9일 인천광역시 서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녹화가 시작되자 김신영은 관객들과 함께 "전국노래자랑"을 외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다"며 KBS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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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가 9일 인천광역시 서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열렸다. 현장은 일찌감치부터 김신영의 응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로 붐볐다. 너무 많은 인원이 몰려 현장이 통제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신영은 평소보다 씩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신영은 “저 보러 오신 건가요. 감사해서 미치겠다”라면서도 “마지막 불꽃을 인천 서구에서 태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아시다시피 목소리가 후두염이라 잘 안 나온다”고 양해를 구했다.
또한 “‘전국노래자랑’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다. 아시죠?”라며 “오늘 인천 서구 편도 제 게 아니라, 여러분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오는 분들마다 긴장되실 거다. 아름다운 같은 서구 주민으로서 응원 많이 해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김신영은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진행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 역시 급성 후두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김신영에게 뜨겁게 박수를 보냈다.
녹화를 이어가던 김신영은 서구 구민들에게 “마지막 기억이 이런 따듯한 기억이라서 다행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한 출연진이 “인천 서구가 마지막이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꽃다발을 건넸고, 김신영은 “제가 더 감사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반대 청원을 제기하는 등 김신영의 하차를 반대했다.
KBS 측은 이에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시청자들 의견과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고 해명했다.
김신영은 6일부터 급성 후두염이 악화돼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이로 인해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은 가수 정모와 나비가 자리를 대신 채웠다.
’전국노래자랑‘은 김신영의 뒤를 이어 남희석이 진행을 맡는다. 오는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첫 녹화가 진행되며, 녹화분은 31일 방송된다.
[인천=스타투데이 박로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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