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AI로 검진 정확도 높인다…각종 암 등 조기발견

창원 서울패밀리병원, 전문의 5명 영입 진료·검사 체계 강화

8일 서울패밀리병원에서 열린 검진센터 개소식에서 박양동 이사장(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서울패밀리병원 제공)

(부산ㆍ경남=뉴스1) 허충호 기자 = 창원의 서울패밀리병원이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통해 각종 암 등을 조기 발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AI검진병원'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지난 2004년 창원시 성산구에 CNA서울아동병원으로 개원, 20년 동안 영유아와 소아청소년 진료에 주력해 온 서울패밀리병원은 최근 내과전문의 4명과 영상의학전문의 1명을 영입하고 첨단 의료장비와 AI 진단·검사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를 갖춘 검진센터도 8일 개설했다.

이번에 병원이 새로 도입한 의료장비는 PHILIPS 128 Slice 초저선량 MD-CT, SIEMENS 1.5T MRI, GE-LOGIO Fortis 초음파, GE 유방전용 초음파 INVENIA ABUS 2.0 유방자동초음파, 올림퍼스 CV290 내시경, iSyncBrain AI 정량화 뇌파검사기 등이다.

특히 '캔서 파인더(Cancer Finder)'와 최신 AI 분석 솔루션도 접목, 초정밀 유전체 분석 혈액 검사만으로 대장, 간, 폐, 전립선, 유방, 난소, 위, 췌장암 등 8개 암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캔서 파인더의 암 진단 검사 민감도는 87.7%, 특이도는 96.1%로 기존 혈액검사와 비교해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84.1%의 정확도로 원발암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서울패밀리병원은 유·소아·청소년부터 성인과 노인에 이르는 패밀리병원에, AI를 접목한 검진센터 기능도 보강함으로써 상급종합병원이나 전문병원보다 한 단계 높은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케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 병원은 일반적인 질환치료와 함께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굿닥터스 행동발달증진센터'도 운영 중이다.

박양동 이사장은 "암·뇌혈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와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종합적인 의료시스템을 통해 '가족주치의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victiger3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