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병원 응급실 이용 민간인 누적 172명…민간병원 군의관 파견 검토

정충신 기자 2024. 3. 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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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 이후 전국 군 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민간인 환자 누적 수가 172명으로 늘어났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 19일째를 맞은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군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17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9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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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19일째…일반국민 102명·군인가족 57명·예비역 13명
신원식(왼쪽) 국방부장관이 8일 경남 진해 해군 해양의료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 이후 전국 군 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민간인 환자 누적 수가 172명으로 늘어났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 19일째를 맞은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군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17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9명 늘었다.

김선호(오른쪽 두번째) 국방부차관이 지난 3일 서울지구병원을 방문해 병원장(대령 이석재· 왼쪽 두 번째)으로부터 민간인 환자 의료지원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부 제공

병원별로는 국군수도병원 79명, 대전병원 31명, 고양병원 13명, 양주병원 13명, 서울지구병원 8명, 홍천병원 6명, 춘천병원 6명, 강릉병원 4명, 포천병원 4명, 해군해양의료원 4명, 포항병원 2명, 항공우주의료원 2명이다.

신분별로는 일반국민 102명, 군인가족 57명, 예비역 13명이 군 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국군수도병원과 서울지구병원 등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군 병원을 찾은 민간인 환자만 117명에 이른다.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전국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 운영하고 있는 군 당국은 추가로 민간인의 군 병원 외래 진료 확대, 민간병원 군의관 파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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