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찍' 발언 사과…"상대 당 지지자도 똑같은 주권자"

조은솔 기자 2024. 3. 9.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인천 계양을 현장 유세 중 나온 '2찍(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여당 지지자)'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이 대표와 계양을에서 맞붙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는 글을 올리며 비판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인천 계양구 한 식당에서 현장 유세를 벌이고 있다. 이재명 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인천 계양을 현장 유세 중 나온 '2찍(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여당 지지자)'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이 대표는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 지역의 한 고깃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엄지손을 들고 "1번 이재명"이라는 말을 건네다가 한 남성에게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물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2찍은 지난 대선 당시 기호 2번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투표한 사람을 일컫는 단어다.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대체적으로 조롱의 표현으로 쓰인다.

이 대표와 계양을에서 맞붙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는 글을 올리며 비판하기도 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