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머지않았다”…채권형 펀드로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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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곧 도래하리라는 기대감에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채권형 펀드 유입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어제(8일) 기준 설정액 10억 원 이상인 공모 펀드들 가운데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이 1주일 동안 3천831억 원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 채권형펀드 설정액이 3조 6천765억 원이 증가했지만,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5천947억 원 유입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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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곧 도래하리라는 기대감에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채권형 펀드 유입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어제(8일) 기준 설정액 10억 원 이상인 공모 펀드들 가운데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이 1주일 동안 3천831억 원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설정액 3천815억 원이 감소한 것과 대조되는 흐름입니다.
올해 들어 국내 채권형펀드 설정액이 3조 6천765억 원이 증가했지만,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5천947억 원 유입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대두됐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고개를 숙였지만,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으로 늦어도 2분기에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다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가 본격 시작되기 전 고금리 시기 발행된 채권에 자금을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연 3.38 %였으나 어제(8일)는 연 3.271%를 기록해 약 0.11% 포인트(11bp, 1bp=0.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간 그제(7일) 상원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계속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 지점까지 멀지 않았는데,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하 시작 시기에 있어 설왕설래하던 시장에 6월 인하에 대한 좀 더 강한 확신을 줬다”고 짚었습니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이달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57조 8천852억 원이었으나 그제(7일)는 54조 683억 원으로 4조 원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입니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이기에 주식투자 열기를 나타내는 지표로도 통합니다.
이 기간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3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3천839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4천125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는 3월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2,674.27에서 출발했으나, 어제(8일)는 2,680.35로 장을 마치는 등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전 세계 증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발(發) 랠리로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반면, 코스피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랠리에 동참하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보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AI 반도체 주도주인 엔비디아에는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쏠렸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른바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엔비디아를 8천만 달러 넘게 순매수 결제했습니다.
엔비디아에 이은 순매수 결제 2위 종목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상장지수펀드(ETF·5천224만 달러)였으며 3위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4천53만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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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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