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초비상' 전북, 전반 31분 보아텡 발로 강상윤 머리 가격→다이렉트 퇴장...59분 동안 '수적 열세'

수원=노찬혁 기자 2024. 3. 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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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 미드필더 보아텡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보아텡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수원FC와 2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1분 퇴장 당했다. 

전북은 전반전 내내 수원FC에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8분 이용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몬레알이 강력한 헤더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노렸으나 정민기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세컨볼 슈팅 마저 정민기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18분 전북은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코너킥 찬스에서 페트라섹이 헤더슛을 날렸으나 안준수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리바운드 볼을 비니시우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전반 31분 전북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은 공격 찬스에서 한교원이 수원FC 수비수 박철우 태클에 볼을 뺏겼다. 수원FC는 롱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볼은 정확하게 강상윤에게 향했다. 이때 보아텡이 수비하기 위해 발을 높이 들었고 그대로 강상윤의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보아텡도 아무런 항의 없이 일어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가격을 당했던 강상윤은 다행히 다시 일어나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전북은 59분 동안 수적 열세에 빠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게 된다. 전북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포항 스틸러스전을 시작으로 K리그1 개막전,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모두 비겼다. 

[전북 현대 보아텡./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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