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국민의힘 당사 난입…"이토 히로부미 발언 성일종 사퇴해야"
김태인 기자 2024. 3. 9. 14:34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해 최근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오늘(9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가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대진연 회원 7명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성일종 의원이 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한 것을 문제 삼으며 성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 현장과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가는 과정을 대진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습니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우리보다 (일본이)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성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개인 SNS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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