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리바키나 기권, 이번 시즌에서만 벌써 2번째 위장병 기권 [인디언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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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인디언웰스(BNP파리바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4위)가 2024년 인디언웰스 첫 경기 직전 기권하며 이탈했다.
2월 아부다비오픈(WTA 500) 우승으로 분위기를 다시 반전한 리바키나는 도하오픈(WTA 1000)에서도 다시 결승까지 올랐지만(준우승), 이어진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WTA 1000)과 인디언웰스(WTA 1000)에서는 모두 위장병으로 내리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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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인디언웰스(BNP파리바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4위)가 2024년 인디언웰스 첫 경기 직전 기권하며 이탈했다. 사유는 위장병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에서도 위장병으로 8강에서 기권했던 리바키나는 이번 시즌에만 위장병을 이유로 2번째 기권했다.
인디언웰스 공식 SNS 계정은 9일 오전, 리바키나의 기권을 공식화했다. 부상(Injury)이 아닌 질병(Illness)라고 썼는데, 리바키나 스스로 위장병의 문제라고 밝혔다.
리바키나는 "위장병 문제로 인해 인디언웰스에 참가할 수 없다는 뉴스를 알려 매우 슬프다. 나와 친한 사람들은 내가 이 대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타이틀을 지키고 싶어했는지는 알고 있다. 응원해주는 모든 팬들께 감사하며 올해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 잘 쉬고 회복해서 다시금 내 최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리바키나는 이번 시즌 '모 아니면 도'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브리즈번인터내셔널(WTA 500)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는데, 이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WTA 500) 8강(1승 1패), 호주오픈(그랜드슬램) 2회전(1승 1패) 탈락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월 아부다비오픈(WTA 500) 우승으로 분위기를 다시 반전한 리바키나는 도하오픈(WTA 1000)에서도 다시 결승까지 올랐지만(준우승), 이어진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WTA 1000)과 인디언웰스(WTA 1000)에서는 모두 위장병으로 내리 기권했다. 다만 이번 인디언웰스는 본인의 경기가 진행되기 전에 기권했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는 포함되지 않는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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