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컷오프’ 유경준 경기 화성정 전략 공천
박용하 기자 2024. 3. 9. 14:04
‘부천병’ 하종대 전 채널A 앵커
‘화성병’ 최영근 전 화성시장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 공천
‘화성병’ 최영근 전 화성시장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 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현역 유경준 의원을 ‘험지’인 경기 화성정에 우선 추천(전략 공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 측은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유 의원은 국민의힘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제 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앞서 현 지역구인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됐으나, 이날 발표로 지역구를 옮겨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화성정은 동탄1신도시 지역으로,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신설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대현·전용기·진석범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진행하고 있고,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도 이곳에 출마한다.
국민의힘 측은 이날 경기 부천시병에는 하종대 전 채널A ‘쾌도난마’ 앵커를, 화성시병에는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 회장을 우선 공천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16년만에 호남 전 지역구에 공천을 완료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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