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10명 중 9명 여성…남성 피해도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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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의 90% 가까이는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성폭력상담소 '2023년 상담 통계 및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성폭력 피해 상담을 받은 사람 557명 중 여성이 497명(89.2%)으로, 성년 여성이 65.7%로 가장 많았다.
상담소가 2021-2023년 상담일지를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에 의한 성폭력 자료(80명)를 별도 분석한 결과 여성 피해자는 95.0%, 남성은 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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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의 90% 가까이는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성폭력상담소 '2023년 상담 통계 및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성폭력 피해 상담을 받은 사람 557명 중 여성이 497명(89.2%)으로, 성년 여성이 65.7%로 가장 많았다.
남성 피해자의 비율은 매년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48명(8.6%)인 남성 피해자 비율은 2021년 5.2%에서 2022년 6.9%로 최근 3년간 그 비율이 매년 1.7% 포인트씩 늘었다.
전체 성폭력 피해 유형을 보면 강제추행이 209명(37.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간 189명(33.9%), 성희롱 56명(10.1%) 등의 순이었다.
이중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 피해는 470명(84.33%)으로 비중이 컸다.
상담소가 2021-2023년 상담일지를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에 의한 성폭력 자료(80명)를 별도 분석한 결과 여성 피해자는 95.0%, 남성은 5.0%였다. 전체 성폭력 피해 상담자 평균(여 89.2%·남 8.6%)보다 성별 양상이 두드러졌다.
청소년 피해자의 비율도 28.8%로, 2023년 성폭력 상담 통계에서 청소년이 차지한 비율(9.9%)보다 3배 가량 높았다.
가해자를 만난 경로는 채팅앱(랜덤채팅·데이팅 앱)이 35.0%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 16.3%, SNS(인스타그램 등) 12.5%, 앱(미상) 8.8%, 메신저(카카오톡 등) 7.5% 등이 뒤를 이었다.
성폭력 피해자 중 당사자가 직접 상담받은 경우는 70.4%였다. 직접 상담 사례는 2018년 60%대에 진입한 뒤로 꾸준히 증가해 올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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