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길고양이 집단 폐사 원인은 전염병… “독극물 검출 안 돼”

박유빈 2024. 3. 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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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길고양이 집단 폐사가 발생한 원인이 전염병으로 확인됐다.

9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집단 폐사한 길고양이 36마리 사인을 확인한 결과 범백혈구 감소증과 대장균성 폐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완도 고양이 급식소 네 곳에서 죽어있는 길고양이가 다수 발견돼 지역민들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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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길고양이 집단 폐사가 발생한 원인이 전염병으로 확인됐다.

9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집단 폐사한 길고양이 36마리 사인을 확인한 결과 범백혈구 감소증과 대장균성 폐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범백혈구 감소증은 치사율이 50∼90%로 높은 고양이 전염병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 제공
경찰은 고양이 사체에서 외관상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은 만큼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완도 시가지 거리에서 고양이 수십 마리가 폐사체로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해왔다.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완도 고양이 급식소 네 곳에서 죽어있는 길고양이가 다수 발견돼 지역민들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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