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10명 중 9명은 여성...남성 피해자 증가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폭력 피해자의 90%가 여성으로 집계됐다.
남성 피해자의 수도 매년 증가했다.
상담소는 2021∼2023년 상담일지를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에 의한 성폭력 자료(80명)를 별도 분석한 결과 여성 피해자는 95.0%, 남성은 5.0%였다고도 밝혔다.
성폭력 피해자 중 당사자가 직접 상담받은 경우는 70.4%였는데 직접 상담 사례는 2018년 60%대에 진입한 뒤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성폭력 피해자의 90%가 여성으로 집계됐다. 남성 피해자의 수도 매년 증가했다.
9일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23년 상담 통계 및 동향 분석' 자료를 내고 "지난해 처음으로 성폭력 피해 상담을 받은 사람은 557명"이라며 "이중 여성은 497명(89.2%)이었고 성년 여성이 65.7%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남성 피해자도 48명(8.6%)이었다. 남성 피해자 비율은 2021년 5.2%에서 2022년 6.9%로 증가하는 등 최근 3년 간 매년 1.7%p 늘었다.
피해 유형을 보면 강제추행이 209명(37.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간 189명(33.9%), 성희롱 56명(10.1%) 순이었다.
특히 지인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470명(84.3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담소는 2021∼2023년 상담일지를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에 의한 성폭력 자료(80명)를 별도 분석한 결과 여성 피해자는 95.0%, 남성은 5.0%였다고도 밝혔다. 전체 성폭력 피해 상담자 평균(여 89.2%·남 8.6%)보다 성별 양상이 두드러진 것이다.
청소년 피해자의 비율도 28.8%로 적지 않았다.
가해자를 만난 경로는 채팅앱(랜덤채팅·데이팅 앱)이 35.0%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 16.3%,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12.5%, 앱(미상) 8.8%, 메신저 7.5% 등이 뒤를 이었다.
성폭력 피해자 중 당사자가 직접 상담받은 경우는 70.4%였는데 직접 상담 사례는 2018년 60%대에 진입한 뒤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비율이 7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