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올트먼 작년 말 '해임될 행동' 안 해"…그럼 왜 쫓아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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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미국 유명 로펌 윌머헤일의 그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올트먼 축출 사태'는 "이전 이사회와 올트먼의 '관계 파탄과 신뢰 상실의 결과'였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윌머헤일은 올트먼을 해고했던 당시 이사회 결정이 제품 안전성, 개발 속도, 투자자, 고객, 파트너사 등에 대한 오픈 AI의 재정 우려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오픈AI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윌머헤일은 지난해 11월 '올트만 축출 사태' 발생 이후 오픈AI 직원과 임원 등을 대상으로 이 사건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몇 달간 진행된 조사 결과, 올트먼은 '지난해 말 해임 사유가 될 만한 잘못을 저질렀다'는 의혹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17일 당시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트먼이 지속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를 전격 해임했습니다.
오픈AI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올트먼이 다시 이사회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또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CEO를 지낸 수 데스몬드 헬만, 소니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을 지낸 니콜 셀리그먼, 농작물 배송 서비스 업체 인스타카트 CEO 피디 시모 등 3명도 신규 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앞서 올트먼의 CEO 해임을 주도했던 일리야 수츠케버, 헬렌 토너 조지타운대 보안·신흥기술센터 연구원, 타샤 맥컬리 랜드 연구소 수석 과학자 등 기존 이사 3명은 '올트먼 축출 사태' 이후 이사회를 떠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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