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인터뷰] 박진섭 부산 감독 "이랜드전 결과, 분위기 영향 없어…경남전 득점력에서 갈릴 것"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창원)] "이제 한 게임 시작한 것이기에 분위기에 영향을 준 건 없다. 양 팀 다 득점력에서 갈리지 않을까 싶다."

부산 아이파크는 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를 치른다. 부산은 1패(득점 0‧실점 3)로 12위, 경남은 1승(득점 2‧실점 1)으로 4위다.

원정팀 부산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김찬, 최건주, 김희승, 허승찬, 임민혁, 라마스, 천지현, 성호영, 이한도, 조위제, 구상민이 출전한다. 벤치에는 권성윤, 안병준, 로페즈, 페신, 알리쿨로프, 박세진, 황병근이 앉는다.

지난 서울 이랜드와의 개막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박진섭 감독은 "이제 한 게임 시작한 것이기에 분위기에 영향을 준 건 없다. 저희가 득점을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일주일 동안 보완하고 훈련하는 것에 집중했다. 저희가 잘 안 맞는 부분, 조직적인 부분에서 서로 소통을 많이 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박진섭 감독은 지난 경기 종료 후 페신 공백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리고 경남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이 됐다. 페신 선수가 들어오면서 공격에서 힘이 좀 더 실리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병준의 몸상태와 관련해서는 "아직 100%는 아니다. 경기를 좀 더 하면서 컨디션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지금 아직은 100%의 몸상태가 아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서울 이랜드전에서 로페즈와 안병준을 전반 초반에 조기 투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그 선수들이 들어갔을 때 결정력이라든지 무게감이 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빨리 투입할 것이다. 만약 상황이 좋다면 천천히 타이밍을 봐서 넣을 생각이다"라고 알렸다.

적장 박동혁 감독이 경남 지휘봉을 잡았다. 충남 아산 시절과의 차이점을 묻자 "아무래도 조직적으로 완성된 것 같다. 원기종 선수의 득점력이 좋다 보니 결정력에서 좋아졌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승리 포인트에 대해서 "양 팀 다 득점력에서 갈리지 않을까 싶다. 누가 먼저 선제 득점을 넣느냐의 싸움 같다. 골로 인해서 방향성에 차이가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