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노균병과 잎마름병 확산 초비상 … 농진청 "초기 방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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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등 양파 주요 재배지마다 노균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초기 방제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잎색이 변한 양파는 최근 잎마름 증상을 보이는데 식물체 자체가 약한 상태여서 노균병과 잎마름병 등 병 감염이 더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은 잎마름병이 주로 노균병에 걸린 잎 주변에서 발생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부터 적용 약제로 꼼꼼히 방제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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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등 양파 주요 재배지마다 노균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초기 방제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겨울 전남 무안 등 양파 주요 생산지에서는 웃자란 양파가 갑작스러운 저온에 노출돼 잎이 희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나타났다.
잎색이 변한 양파는 최근 잎마름 증상을 보이는데 식물체 자체가 약한 상태여서 노균병과 잎마름병 등 병 감염이 더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은 노균병 발생 시기에 따라 1차와 2차로 나눌 수 있는데 방제가 어려운 1차와 달리 4월쯤 나타나는 2차는 약제로 예방할 수 있다. 2차 노균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병 발생 초기 1회 방제하고 7일 간격으로 총 3회 방제해야 한다.
노균병 이후 발생하는 잎마름병은 겨우내 죽은 잎에서 검은색 포자 덩어리를 형성하고 잎이 꺾이거나 잎 끝의 상처, 햇빛에 의해 화상을 입은 부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 자줏빛 반점이 생기고 병이 진행될수록 잎 표면에 검은 포자 덩어리가 나타난다.
노균병과 잎마름병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 첫 화면 '농약검색'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옥현충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은 "지난해 3월 초에 전남지역 노균병 발생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 중순까지 노균병과 잎마름병 발생이 최대 20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며 "올해는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1.9도가 높은 만큼 농가에서는 병 예방을 위해 더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희 원예특작환경과 최경희 과장은 "현재 조생종 양파에서 노균병이 관찰되기 시작한다"며 "잠복 중인 병원균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므로 병 발생 초기 약제를 뿌려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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