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ML 구단 SNS에 왜 나와?' 유니폼 들고 김하성 응원 "서울 방문 환영해" 환한 미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손흥민의 응원 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연습복을 입고 "안녕하세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 여러분. 저는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입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김하성 선수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게 돼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번 시리즈는 정말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고, 샌디에이고를 응원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샌디에이고 파이팅!"이라며 밝은 미소로 인사를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의 썸네일에서 손흥민은 'SON'과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들고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의 등번호 역시 7번이어서 인연이 이어졌다.
이번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 게임이다. 그동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58년)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1959년) 등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치른 바 있고, 특히 세인트루이스의 경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타자 스탠 뮤지얼도 내한했다. 하지만 이는 친선경기였을 뿐이었다.
이번 서울 시리즈는 시리즈는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9번째로 열리는 오프닝 시리즈이다. 앞서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년 일본 도쿄, 2001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이어 2004년, 2008년, 2012년 일본 도쿄, 2014년 호주 시드니, 2019년 일본 도쿄에서 개막 시리즈(미국·캐나다 이외 지역)가 차례로 열렸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가 열리게 됐다.
기존의 스타플레이어들도 화려하다. 타선의 핵심 무키 베츠(32)는 통산 10시즌 동안 타율 0.294 252홈런 756타점 996득점 172도루 OPS 0.900의 기록을 올렸다. 2018년 보스턴 시절에는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타율 0.307 39홈런 107타점 OPS 0.987로 선봉장 역할을 했다. 2020년 내셔널리그 MVP인 프레디 프리먼(35)도 지난해에도 0.331의 타율과 29홈런 102타점, OPS 0.976을 기록하며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베츠에 이어 MVP 3위에 등극했다. 여기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나 윌 스미스, 맥스 먼시 등도 올스타급 선수들이다.
샌디에이고는 또 한 명의 한국인 빅리거 고우석(26)도 있다. 지난 2017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그는 통산 7시즌 동안 354경기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 368⅓이닝 401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2022년에는 42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19년 프리미어 12와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등 태극마크 경험도 많다. 지난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후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4억 원)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또한 빅리그에서만 103승을 거두며 아시아 출신으로는 3번째 100승을 달성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8)도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여기에 2021년 내셔널리그 홈런왕(42홈런) 출신인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도 버티고 있고, 빅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313홈런을 터트리며 공수겸장 3루수로 이름을 알린 매니 마차도(32)도 있다. 마차도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시범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어 서울행 비행기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하다.
토트넘과 재계약도 유력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계약은 여름에 마무리된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확정적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재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2023~2024시즌 종료에 집중하고 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단단히 경쟁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는 런던에서 행복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에서도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 풀타임을 뛰고 돌아왔지만, 지친 기색 없이 금세 토트넘 공격 핵심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은 경기 막바지 쐐기골을 안기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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