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설마 2찍 아니겠지"…원희룡 "1찍, 2찍 모두 계양구민"

[the300] 이재명 대표 선거운동 중 발언 비판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에서 구민들과 인사 하고 있다. 2024.03.08.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운동을 하는 도중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자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원 전 장관과 경쟁하는 이 대표는 전날 인천 계양에 있는 한 식당에 방문해 선거운동을 하던 도중 젊은 남성을 향해 웃으며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물었다. 이 장면은 이 대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퍼졌다.

2찍은 지난 대선에서 기호 2번이었던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쓴 사람을 일컫는다.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 대통령에게 표를 준 국민을 비하하는 용어로 쓰기도 한다. 원 전 대표가 이처럼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한 이 대표를 비판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양천구갑에 출마하는 황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6. photo@newsis.com /사진=류현주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