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까지 집단행동 나설까…전국의대교수협의회 오늘 긴급 총회

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 2024. 3. 9. 1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공의와 의대생에 이어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9일 전국 의대 교수들이 긴급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공의 집단 행동 이후 전국 의대 교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날 총회가 처음이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원격으로 개최한 긴급총회에서 3개 수련병원(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방침에 대응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전의교협 긴급 총회…의대 교수 대표자들 한자리에
전국 곳곳 의대 교수들 사직서 제출 움직임 확산 중
의대 교수들 집단행동 나서나…이날 총회 분수령 될 듯
연합뉴스


전공의와 의대생에 이어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9일 전국 의대 교수들이 긴급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오후 5시쯤 비공개 긴급 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대생 휴학에 따른 유급 문제 △의대 교수 사직 문제 등 두 가지 사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교협은 전국의 각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이 모인 단체로, 전국 33개 의대의 교수협의회장이 참여한다.

전공의 집단 행동 이후 전국 의대 교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날 총회가 처음이다.

따라서 이날 총회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향방을 가늠케 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미 정부의 전공의 징계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원격으로 개최한 긴급총회에서 3개 수련병원(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방침에 대응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대 의대 학장단 교수들 또한 성명을 발표해 "대학 본부와 총장은 의대의 제안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입학정원 증원을 제시했다"며 "교육자로서 의학 교육의 파행을 더 묵과할 수 없기에 일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도 지난 4일 아주대가 의대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44명으로 늘려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하자 비대위를 꾸리고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부산대병원 소속 교수와 의대생 등 10여 명은 지난 8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을 찾은 차정인 총장 앞에서 "차정인 총장은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 solucky@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