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2, 여야 공천 막바지...공세 수위 높아져
■ 진행 : 임성호 앵커
■ 출연 :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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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이제 3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바지 공천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여야 정치권 상황,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두 분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여야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야 대표들은 그런데 상대당 공천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박한 것 같아요. 여야 모두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있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구현됐다고 보십니까? 소장님 먼저.
[배종찬]
후하게 줘서 절반 정도로 봐야 되겠죠. 양쪽 다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단은 저는 공천을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떠나서 여전히 우리에게는 숙제가 될 수밖에 없는 여성이나 청년의 공천 비율은 매우 낮거든요. 어제가 국제 여성의 날이었는데 이렇게 여성 비율이 낮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현역 교체율도 높지는 않은데. 그런데 이건 좀 온도차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현역이 반드시 교체되는 것이 좋냐. 교체가 돼야 여성이든 청년이든 신인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만큼 도전자들이 좀 도전해 볼 만한 기준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는 민주당은 엄청난 공천 파장이 있었고 또 반면에 국민의힘은 조용한 공천이었지만 여전히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끝자락에 잡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참 아쉽다.
저는 제언적 차원에서 말씀드리면 아쉽다, 아쉽다 이런 말이야 누구든 할 수 있는 말이니까 앞으로 우리 정당이 공직선거법에 보면 여성을 30% 이상, 청년들도 따로 비율이 있겠죠. 권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될 거고. 왜냐하면 다양성이 경쟁력이거든요.
여전히 50대 이상 중년 남성들의 마초식 공천만으로는 우리가 이 공천을 가치고 민주당이 잘했느니, 국민의힘이 못했느니, 잘했느니. 민주당이 못했느니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정말 우리 국민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보더라도 대한민국 공천이 정말 대단하다, 이런 평가를 받을 정도가 돼야 되겠죠.
[앵커]
원장님은 양당의 공천 과정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진]
일단 공천이 잘됐느냐, 못됐느냐를 보려면 공천의 형식 그리고 내용을 동시에 봐야 하거든요. 그러면 형식만 보자면 공천의 절차의 민주성, 정당성 두 가지를 봐야 되는데. 그러니까 공천은 정말 잘하든 못하든 간에 형식에 있어서 민주성,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 있습니다마는 언론만 보면 민주당의 공천에 절차성에 하자가 훨씬 더 많다는 비판과 지적을 많이 받고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어제 보도에 나왔지만 서대문갑 같은 경우에 대장동 변호사가 공천에서 처음에 배제됐는데 갑자기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경선에 참여하게 되는 여러 가지 절차적인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민주당이 일단 공천의 절차적 하자 훨씬 더 문제가 많이 노출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게 공천의 전부는 아니고 질적으로 과연 잘했느냐라는 부분. 이 부분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조금 전 배종찬 대표께서 말씀하셨지만 이 부분에 대해 과연 많은 물갈이를 하는 게 능사냐, 아니면 안정적으로 가면서 물갈이를 최소화하는 게 나은 거냐. 이건 각각 보는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물갈이가 많다 하더라도 새로운 물들이, 정말 좋은 물들이 들어가야 하는 건데 자기 사람이든지 특정 계파 사람들만 일방적으로 들어가는 건 역시 질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저는 보는 거죠. 그래서 최근 전반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이 여론조사에서 쭉 밀렸지만 최근 들어서 여론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내용적으로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국민의힘은 그래서 절차적인 하자에 있어서는 비교적 무난하게 평균점수 이상을 받지 않나. 종합점수를 매기면 외형만 본다면 그래도 국민의힘이 조금 더 낫지 않느냐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말씀해 주셔서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 일단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의원 교체율은 한 35%가량 될 거라고 전망을 했잖아요. 그런데 4년 전 총선 때보다는 확실히 낮은 비율일 것 같고 그다음에 그나마 교체된 현역들도 이른바 비윤계거나 아니면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이 상당수다,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진]
그러니까 과거 공천의 물갈이율이 높을수록 국회의원들의 질적 수준이 높았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공천의 물갈이 비율이 곧 좋은 공천과의 등식은 아니다. 다만 공천의 물갈이 비율이 높을수록 오히려 새로운 인물이 들어올 공간이 많다는 점에서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 과거에 비해서 10% 정도 지금 차이가 있습니다마는 국민의힘이 물갈이 비율이 낮기는 해서 그런 부분이 아쉽고 지적을 받을 부분이죠. 더구나 한동훈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왔기 때문에 파격적인 물갈이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국민의 바람인데. 그런 부분은 아쉽다, 부족하다는 부분이 있고.
다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과감한 물갈이가 팍팍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시원시원하고 상당히 개혁적인 느낌이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후임으로 배치되는 후속적인 물갈이 대체 세력들이 너무 친명계 위주로 너무 과도하게 밀집돼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점수를 많이 주기는 어렵다라는 점입니다. 양쪽 다 아쉬움이 있는 거죠.
[앵커]
소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민주당이 비명횡사 논란이 크게 불거져 있었는데 여당에서도 비윤계가 그렇게 약진하지는 못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거든요.
[배종찬]
그렇죠. 지지율에는 공천에 어떤 정치이슈는 소음이 많이 들리면 이건 지지율 지표에 타격을 많이 받습니다. 앞서 최진 원장님께서 예리하게 분석을 하셨듯이 시끄러웠단 말이에요. 큰 노이즈가 일어났단 말이에요, 민주당에는.
그렇기 때문에 잠시 뒤에 소개해 드리는 지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지율에 타격을 입습니다. 그렇지만 크게 교체가 됐어요. 또 친명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겠죠. 말 그대로 비명 소리가 도배되는 공천이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찍소리 못하는 공천이다. 그러니까 조용은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하고 주장하고 싶은데 그건 총선 승리에 도움되는 발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묻혀버리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큰소리가 안 나니까, 찍소리가 안 났기 때문에 지지율에는 별로 영향을 안 줘요. 도움은 되지만 결과적으로는 중진불패가 나오면서 적은 비율로 개편이 됐다. 그래서 항상 제언적 차원에서 짧게 추가해서 말씀드리면 이럴 때 좋은 게 앞으로 민주당의 경우에는 이번을 반면교사 삼아서 조금 더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야 돼요.
그걸 강화하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안 되는 것이고 국민의힘이 결국에는 도전자가 좀 더 깊숙이 파고들 수 있도록 가점 비율을 높여야 돼요. 가점 비율을 지금의 20%나 25% 수준으로 안 됩니다. 여성과 청년에게 35, 45 정도를 주면 거의 비등해져요. 그런 쪽의 전환을 가져갈 필요가 있겠죠.
[앵커]
민주당 이야기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수치만 놓고 보면 현역교체율이 40%가 넘거든요. 일단은 그런데 다시 공천 갈등은 비명횡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크지 않았습니까?
직전 원내대표였던 박광온 의원까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상황인데 이런 비명횡사 논란이 총선 본선 때 민주당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배종찬]
우선 정당의 지지율을 봐야 될 것운 정당의 지지율이 상당히 영향을 받는 결과과 잠시 뒤에 저희가 소개를 해 드릴 테니까요. 그것 자체가 선거에 나가는 후보자들의 경쟁력이 정당 지지율인데 그 여파가 있다. 그걸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민주당으로서는 중요할 수밖에 없겠죠.
또 하나는 민주당으로서는 이 여파가 비례 투표에서 민주당으로 와야 될 것이 조국혁신당으로 쪽으로 가버린. 그거는 일종의 호남지역이라든지 또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재명 대표에 거부감이 있는. 그 이전에 재판 리스크나 공천파장에 따른 거부감이겠죠.
그러면 그들은 조국혁신당 쪽으로 간단 말이에요. 적어도 지역구는 아니더라도. 그다음에 또 하나가 정당 지지율이 낮아지면 민주당이 항상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할 때는 어떤 결과가 있었냐면 낙동강 벨트에 선전을 해요.
그런데 지금 한강벨트도 위태위태한데 낙동강 벨트는 더 위태위태해요, 지지율 때문에. 그러니까 이번 공천파장이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지난 총선과 대비될 정도로 위협스러운 그런 위기 국면으로 지금 전환이 돼 있는 상태다, 빠져 있는 상태다.
얼마나 빨리 잠시 뒤에 그 질문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회복하느냐인데. 그런 회복 속도가 얼마나...지금 총선이 마냥 시간이 남아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걸 지금 중도층이나 또는 수도권이나 2030, MZ세대가 이탈한 걸 얼마나 빨리... 호남도 일부 이탈을 했어요. 이걸 빨리 회복하느냐가 민주당으로서는 관건이 되겠죠.
[최진]
여야가 이번에도 보수, 진보가 팽팽하지 않습니까? 엊그제 여론조사를 봐도 거의 동률입니다, 양당의 지지율이. 그러면 결국은 중도층이 판가름한다고 보는데 중도층의 시각에서 본다면 잘한 공천은 이런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저 국회의원들은 안 봤으면 좋겠다.
정말 보기 싫다는 비호감이에요. 이런 부분들은 여든 야든 탈락을 시켜줘야 됩니다, 공천에서. 예를 들면 철새 정치인, 두 번째, 극단주의자 정치인. 그리고 세 번째가 돌격대 정치인. 이 세 부류는 보통 일반적으로 국민들 상식선에서 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또다시 국회의원 배지를 두 번, 세 던 다는 걸 원치 않거든요.
이런 극도의 비호감 국회의원들은 여야에서 공천을 배제시켜주는 것이 저는 중도층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길이고 승리의 길이고 잘한 공천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누가 철새고 극단주의, 돌격대냐. 솔직히 여기서 말씀드리라면 최소한 10명 정도 쭉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런데 얘기하면 안 되는 거죠, 실명은. 국민 상식선에서 보기에 정말 저 사람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을 누가 공천을 아웃시키고 그 사람을 억지로 공천을 시켰는지를 중도층은 보고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사실 지금 여야 지지율 관련해서는 조금 이따가 질문드리기로 하고. 이제 여야의 종합적인 상황을 좀 보자면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성남 양지마을을 찾아서 이재명 대표를 공격했고 이재명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면서 정부 여당을 맹비난했습니다.
법카 유용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는 김혜경 씨와 김건희 여사를 비교해서 발언을 했는데. 여당은 이른바 거대야당 심판론으로 나오고 있고 야당은 다시 정권심판론을 다시 띄우는 분위기거든요. 현재까지 여론지형으로 보면 어느 쪽이 좀 더 소구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배종찬]
글쎄요, 어느 쪽이 더 유리한 국면이라고 섣불리 이야기할 수는 없겠죠. 그런데 민주당이 불과 2개월 전만 하더라도 앞서 가던 국면이라고 우리가 추세를 분석할 수 있을 거예요. 최근 들어서 공천 파장이 분기점이 됐죠.
공천국면에는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지율상으로 보면,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 또 이번에는 민주당이 타격을 받아서 약간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가 지금 서서히 또 회복되면서 쫓아가는 국면이 됐어요. 이제 남아 있는 한 달, 그러니까 우리가 선거 두 달 전에는 공천이 도배되는 그런 국면이고 선거 한 달 전에는 서로 정말 물러설 수 없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선거전이에요.
지금부터는 없는 이야기, 있는 이야기, 없어도 되는 이야기, 있을 법한 이야기 다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선거전이기 때문에 서로 약한 연결고리를 공격하는 거예요.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재판을 자꾸 부각시켜야 이재명 대표의 약한 연결고리, 민주당의 약한 연결고리가 바로 재판 리스크거든요. 그다음에 또 윤석열 대통령의 약한 연결고리, 또 국민의힘까지 연결될 수 있는 게 김건희 여사예요. 그 이야기를 계속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약한 연결고리를 부각시켜서 중도층을 우리가 먼저 확보하겠다, 더 많이 확보하겠다, 이 전략으로 봐야 되겠죠.
[앵커]
원장님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셨습니까?
[최진]
그러니까 결국 지역적으로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공교롭게도 경기도, 충청도를 많이 후보들 지원유세를 나갔는데 이번 총선을 판가름할 지역은 경기도하고 충청도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난 2년 동안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대부분 수도권, 특히 경기도하고 충청도에 박빙 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더구나 그래서 전략공천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곳도 사실은 경기도 지역입니다. 그래서 경기도 판세가 이번에 판가름을 할 거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뭐가 경기도 중도층의 민심을 판가름할 것이냐 보는 것인데 아까 야당심판론, 정권심판론. 동시에 작동을 하고 있는데 그 바로미터가 바로 계양을의 민심을 눈여겨보면 과연 중도층이 어디로 가느냐.
총선의 판세가 어느 쪽으로 더 유리하게 기우느냐를 볼 수 있는데 오늘 현재까지 보니까 양쪽이 박빙이라고 보더라고요. 그러니까 여야, 보수와 진보가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는데도 지금 아직도 박빙입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중도층이 의외로 견고하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어느 정당에 마음에 흡족하지 않다. 그래서 상당히 눈을 부릅뜨고 중도층이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남은 기간,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이 기간 동안에 누가누가 잘하나 보자. 막판까지 중도층이 조금 더 많이 기우는 쪽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둘 거라고 보는 거죠. 남은 20일 남짓 이 기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김에 인천 계양을 얘기를 좀 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이 맞붙는데 이재명 대표가 45%, 그다음에 원희룡 전 장관이 41%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거든요. 이게 선거구가 조정되기 전 여론조사인데 선거구 조정된 걸 감안하면 어떤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최진]
저는 지역구 선거구 변경과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모든 판이 어렵고 힘겹고 안갯속으로 양당 지지율이 30%대 중후반으로 팽팽하다라고 하는 일반론적인 그런 전망이 그대로 계양을에 적용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면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오차범위 내에 이재명 그리고 원희룡 후보가 박빙입니다.
저는 저 구도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은 아까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중도층이 어느 쪽으로 좀 더 기우느냐인데 문제는 저기서 이재명 대표가 올인할 수 있겠느냐, 계양에.
지금 전국을 다 챙겨야 되는 건데. 그럼 본인은 승리하고 다른 데 다 여러 군데 놓치면 무슨 소용 있습니까? 반대로 다른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지역에서 상당히 얻고 본인 지역에서 패배를 해버린다면 그야말로 모든 꿈이 아주 무너지게 되는 거죠, 본인의 대권이나 꿈이.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오늘 현재까지도 아마 이재명 대표가 딜레마다. 내 지역에 매달릴 것이냐, 아니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전국을 돌아다닐 거냐라고 하고. 저 화면에 나타나고 있는 것도 비슷했던 여론조사 비율은 점점 더 좁혀지면서 마지막 그 순간까지 가게 되고 우리는 밤을 꼬박 새야 저 계양을의 결과를 알 수 있게 될 거라고 봅니다.
[배종찬]
인천 계양을이 이번 총선의 원픽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YTN 개표 방송을 보시더라도 계양을에 다 집중될 거예요. 왜냐하면 계양을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있고 한동훈 위원장도 있고 원희룡 후보도 있고 이재명 후보도 있고 유동규 후보도 있고 또 송영길 전 대표도 있는 겁니다. 다 있어요.
그래서 사실상 이 지역의 결과가 전체 선거를 다 대표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실제 전개되는 상황을 보면 물론 이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선거구 지역은 대체로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이 정도로 박빙이라는 게 이재명 대표는 상당히 부담되죠.
압도적으로 밀고 나가도 모자랄 판인데. 왜냐하면 그래야 인천뿐만 아니라 경기도까지 전체 선거판을 주도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일단 이게 공천파장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고 또 치고 나가느냐가 중요할 텐데 여기에 대장동 이슈도 있습니다.
유동규 후보가 최종적으로 후보자로 자유통일당이 됐든 되면 그러면 그 이슈가 굉장히 언론 등에서 불거질 수밖에 없거든요. 바로 이 지역이 전체 지역인데. 또 하나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방금 전에 최진 원장님이 말씀하셨는데 서로 롤링 캠페인을 하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경기와 충청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는 줄곧 지금 서울을 누비고 있거든요. 그런 이유는 뭐냐 하면 서로에게 더 필요한 지역, 절실한 지역에 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건데. 충청이 중요한 게 결국 서울과 경기는 나눠진다면 마지막에 어느 정당이 일당이냐, 어느 정당이 과반 정당이냐는 지금 다수의 현역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충청인데 최근의 지지율을 보면 거의 비슷해요.
그래서 이번에도 최종적으로 일당이 어디냐, 과반정당이 어디냐, 비례 득표는 어느 정당이 많이 하느냐를 보면 충청이다.
[앵커]
거대 여야의 지지율이 박빙인 상황에서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제3지대 이야기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갤럽 정례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정당지지도에서 조국 전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지지율이 14%인데.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랑은 불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배종찬]
그러니까 이게 이른바 민주당이 공천파장이나 대표 리스크로 타격을 받는 것을 조국혁신당이 가져가고 있다, 뿜뿜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선거는.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이 이렇게 지지율이 제3지대에서 가장 뿜뿜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팬덤현상이죠.
조국입니다 이러면 조국 전 장관이야 이러면서 반응을 보이는 그런 유권자가 있어요. 또 하나는 친문 지지층인데 지금 어디 갈 곳을 몰라 하는 그런 지지층들은 조국 전 장관이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으로 일을 했었으니까 그래, 조국혁신당으로 갈래. 또 하나가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반이재명 민주당 지지층.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거부하는데 국민의힘을 지지 안 해요. 그러니까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갈 데가 없습니다. 그러면 이들이 무당층으로 가 있었는데 조국혁신당으로 간다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상당히 중요한 게 우리 최진 원장님께서 분석을 덧붙여주실 것 같은데 호남의 상황이 한국갤럽조사도 보면 호남에서 비례투표 어디 할래요 물어보면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이 비슷해요.
이 이야기는 호남인데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아니라 조국혁신당으로 간다는 이야기는 여하튼 이재명 대표의 비호감도라든지 이 리스크가 영향을 끼쳐서 조국혁신당 쪽으로 옮겨가는 이른바 이재명 심판론 현상도 있다. 이것도 이번 선거에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원장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진]
그러니까 대한민국에 극단주의 세력들이 아직 많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진보성향의 극단주의자들이 극대화돼서 표로 나타나고 있는 게 바로 조국혁신당의 표라고 봅니다.
그래서 조국신당을 제3지대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무늬만 제3지대지 실제로는 민주당 쪽과 워낙 가깝기 때문에 2.5지대라고 할 정도로 민주당과 가깝다. 그래서 민주당이나 조국신당에 지민비조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지역구는 민주당 찍어주고 비례는 조국 찍으라고 지민비조의 운동의 슬로건을 펴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이 전략이 상당히 먹히고 있죠. 양당 지지율을 조사해 보면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옵니다.
그런데 조국신당의 지지율을 민주당이 합하면 결국 국민의힘과 범야권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조국신당이 어떻게 보면 민주당에는 상당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거죠. 다만 정치발전을 위해서 효자냐 불효자냐, 이거는 따로 별도로 이야기해 봐야 할 부분이지만 최근 들어서 조국혁신당이 5, 6석, 심지어는 10석 이렇게 얘기도 나오는데 저는 그건 너무 과대하게 보여진 거라고 보는 거고 실제로 뚜껑을 열면 그렇게 실제로 많이 나올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보면 최종적으로 중도층이 흩어지고 표심이 정해지면 그렇게 나오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오늘 현재 언론에서 5석 안팎, 이상으로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조국 세가 만만치 않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 부분도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비례대표 선거 지지율에서 개혁신당 새로운미래가 각각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서 반등할 만한 계기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찬]
별로 없어 보여요. 그건 뭐냐 하면 YTN을 통해서도 제가 분석을 해 드렸습니다마는 빅텐트 불발이 커요. 그러니까 빅텐트가 됐다고 하면 제3 선택지로 중도나 또는 수도권이나 2030, MZ세대나 또는 반국민의힘 또는 반민주당 정서가 합해졌을 거예요.
그런데 불발되면서 이 실망감, 이른바 중도 실망감, 패망감하고 연결됐다. 그리고 실제로 지지율이 높지 않다 보니까 이른바 우리가 선거의 악순환 현상이 생기는 거죠. 새로운미래로도 별로 공천 탈락자나 민주당 이탈자들이 안 가요.
개혁신당은 더더군다나 안 갑니다. 결국 낮은 지지율이다 보니까 빅텐트를 못 하다 보니까 지지율은 꺼져 있는 상태고 지지율이 꺼져 있다 보니까 올릴 방법도 없고 재간도 없고 인재영입도 안 된 그런 이른바 선거의 악순환 현상이 지속되어 있는 거죠.
[앵커]
원장님께서도 그렇게 보십니까?
[최진]
프랑스의 마크롱, 앙 마르슈, 유럽 중도 정치나 정당의 특징이 기존에 있는 거대 야당과는 다른 차별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정책이든 비전이든 혹은 지도부 인물이든 간에 뭔가 다른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말만 제3지대지 기존 1, 2 지대하고 다른 게 없습니다. 정책이 뭐가 다르죠? 사람도 늘상 보던 사람들 아닙니까?
이런 제3지대의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여전히 1~2%, 3%를 밑돌고 있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의 반전의 가능성은 매우 어렵다고 보는 거고.
다만 정치 선수 프로라고 할 수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뭔가 확 반전적인 멋진 전략적인 무언가를 보여줄 것인가를 기대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죠. 그리고 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총선 이후에도 제3지대는 매우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결국은 중도층은 중도층과 제3지대가 절대 안 됩니다. 중도층은 결국 그래서 조금 덜 이념적이고 덜 정치적이고 민생을 챙기는 쪽, 그게 국민의힘일 수도 있고 민주당일 수도 있습니다. 남은 20일 동안 중도층은 지켜보다가 그래도 조금 더 국민의힘이 혹은 민주당이 더 낫다고 할 때 그쪽으로 조금 더 밀리는 그 정당이 곳곳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박빙으로 승부를 함으로써 결국은 총선에서 압승을 한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중도층은 전부 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나 박빙으로 승부가 됩니다. 우리가 0.73%에서 대선나왔지 않습니까? 송영길 대표 당 대표 경선에서 0.59%로 이겼어요. 이재명 대표가 0.29% 차이로 이겼어요. 브라질은 1.8% 룰라가 이겼습니다.
이렇듯이 박빙으로 해서 이번 총선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초박빙으로 승부가 날 겁니다. 그게 결국 중도층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중도층을 끌어당기는 사람이 그 정당이 승리한다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최 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 모시고 두 분과 정국 현황 짚어봤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당 지지도 여론 조사>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5~7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 여론 조사>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5~7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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