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황선홍호 승선 관심' 이승우, 교체 명단 포함→송민규는 명단 제외...수원FC-전북, 2R 맞대결 선발 라인업 공개
[마이데일리 = 수원 노찬혁 기자] 개막 2연승을 노리는 수원FC와 2024시즌 첫 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의 2라운드 맞대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수원FC와 전북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 시즌 수원FC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김도균 감독이 4년 동안 수원FC와 동행을 마치고 팀을 떠났다. 수원FC 김은중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은중 감독은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코칭스태프 구성 이후에는 선수 영입에 나섰다. 골키퍼 안준수를 시작으로 강상윤, 김태한, 정재민, 이재원을 품에 안았고, 칠레 출신 장신 공격수 호세 파블로 몬레알과 군복무를 마친 이준석까지 영입했다. 정승원과 지동원 등 대표팀 출신들도 데려왔고, 권경원까지 영입에 성공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김은중 감독의 K리그 데뷔전에서 두 시즌 연속 파이널A에 진출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후반전 추가시간 이승우의 페널티킥 득점이 터지며 1-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부터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지난 시즌 수비 불안을 덜었다.
수원FC는 2연승을 위해 최정예 라인업을 꾸렸다. 안준수-박철우-김태한-권경원-이용-정승원-윤빛가람-강상윤-몬레알-지동원-안데르손이 선발로 출전한다. 황선홍 감독 선임으로 국가대표 발탁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승우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전북은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전북은 김태환, 이영재, 권창훈 등 국가대표급 국내 선수들과, 티아고, 에르난데스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 영입까지 굵직한 영입을 이뤄냈다. 페트레스쿠 감독도 K리그에서 처음으로 풀시즌을 치른다.
전북은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오히려 간신히 비긴 것이 다행이었다. 전북은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구텍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슈팅 21개-유효슈팅 7개를 퍼부으며 동점골을 노렸고, 후반 40분에 터진 안현범의 득점으로 겨우 승점 1점을 얻었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여파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정민기-페트라섹-이재익-정우재-최철순-이영재-보아텡-한교원-전병관-박재용-비니시우스가 먼저 나선다. 마찬가지로 A대표팀 발탁에 관심을 모았던 송민규는 이날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수원FC와 전북은 이날 2라운드 경기를 통해 각각 2연승과 2024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예정이다. 전북은 개막전에서도 슈팅 숫자에서 21-9로 대전을 크게 앞섰다. 반면 수원FC는 지난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수비를 우선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양 팀의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전북이 우위를 점했다. 다만 안심할 수 없다. 지난해 4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원정 경기에서는 전북이 0-1로 패한 바 있다. 이번에도 수원FC의 홈구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승부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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