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태우, 5·18 발언 논란에 "정제되지 못한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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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10 총선 대구 중남구 지역구 후보로 공천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가 자신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과거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5년 전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 발언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도 변호사는 다만 자신이 북한 개입설을 주장했다는 언론 보도에는 "오보이자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2019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발족을 맞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의 왜곡 방송, 조총련의 활동 등 북한의 개입 시도에 대해 위원회가 철저히 조사해 주실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계승한 흐름의 5.18 민주화운동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결코 부정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앞으로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언행에 더욱 신중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광주시는 도 변호사가 2019년부터 유튜브 방송에서 '5.18 북한 개입설' 등을 여러 차례 주장하고, 5.18을 왜곡하고 폄훼했다며 국민의힘에 유감을 표현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8249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