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장비 메고 질주…韓 소방관, 계단오르기 세계대회서 1위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4. 3. 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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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방관이 '소방관 계단오르기 세계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8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열린 아람코 소방관경기대회에서 남양주소방서 소속 한동희 소방교가 계단오르기 종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람코 소방관경기대회는 전 세계 46개국 소방관들이 참가해 계단오르기, 최강소방관(호스끌기, 해머치기, 벽오르기), 소방차량 운전 등 실제 소방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술과 체력을 겨루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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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열린 아람코 소방관경기대회에서 남양주소방서 소속 한동희 소방교가 계단오르기 종목에 참가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한국 소방관이 ‘소방관 계단오르기 세계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8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열린 아람코 소방관경기대회에서 남양주소방서 소속 한동희 소방교가 계단오르기 종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람코 소방관경기대회는 전 세계 46개국 소방관들이 참가해 계단오르기, 최강소방관(호스끌기, 해머치기, 벽오르기), 소방차량 운전 등 실제 소방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술과 체력을 겨루는 대회다.

아람코 소방관경기대회에 참가한 한동희 소방교(왼쪽에서 세 번째)와 동료 소방관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번 대회에 한국 경기북부 대표로 출전한 한 소방교는 20㎏에 달하는 화재 진압 장비를 메고 방화복을 입은 채 건물 13층을 2분 9초 49로 가장 빠르게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 동메달은 주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차지했다.

한 소방교는 지난 부산에서 열린 전국 소방관 계단오르기 대회에서도 간소복 1위를 수상했다. 그는 이외에도 세계소방관 경기대회 럭비종목 2위, 최강소방관 입상 등 각종 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동희 소방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홍장표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세계 각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에서 경기소방과 대한민국소방의 강인함을 알린 한 소방교를 격려한다”며 “앞으로도 소속 대원들이 소방관으로서 필수 체력과 전문 기술을 보유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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