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프렐러 사장에게 차 내주기로..SD전 선발은 임찬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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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염 감독은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이벤트는 성공이라고 본다. 국내 팬들이 그 경기를 매진시키지 않았나. 사실 티켓 값이 있어서 매진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10분 만에 매진이 됐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메이저리그에 LG 트윈스의 응원 문화를 보여주고 싶다. 그게 KBO리그만의 문화 아닌가. 한국시리즈 하듯 응원을 열심히 해서 우리 응원 문화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메이저리그도 그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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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3월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박해민(DH)-홍창기(CF)-김현수(LF)-오스틴(1B)-오지환(SS)-문보경(3B)-박동원(C)-문성주(RF)-구본혁(2B)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엔스가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는 다리에 조금 근육통이 있어서 보호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뺐다. 박해민도 어깨 쪽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외국인 에이스 두 명은 이날 모두 등판한다. 염 감독은 "엔스가 70구를 던지고 이어 켈리가 40구 정도를 던질 것이다"고 언급했다.
LG는 오는 18일 서울시리즈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연습경기 선발투수는 임찬규. 염 감독은 "샌디에이고전에는 무조건 국내 투수들을 쓰려고 했다. 외국인 투수 기용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메이저리그와 경기하는데 외국인 투수를 쓰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나. 야구에서 투수는 상징적이다. 오스틴은 어쩔 수 없이 출전하겠지만 투수는 국내 투수들로 기용할 것이다"며 "최원태는 아무리 일정을 계산해도 등판 날짜가 안됐다. 그래서 임찬규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염 감독은 "아마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힘들 것이다. 찬규 공이 워낙 느리지 않나. 느린 커브를 던지고 직구를 던지면 아마 시속 155km처럼 느껴질 것이다"고 웃었다. 염 감독은 "찬규는 그게 장점이다. 강약 조절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농락해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이벤트는 성공이라고 본다. 국내 팬들이 그 경기를 매진시키지 않았나. 사실 티켓 값이 있어서 매진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10분 만에 매진이 됐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메이저리그에 LG 트윈스의 응원 문화를 보여주고 싶다. 그게 KBO리그만의 문화 아닌가. 한국시리즈 하듯 응원을 열심히 해서 우리 응원 문화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메이저리그도 그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KBO리그에 입성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늘 가장 놀라운 점을 꼽는 것이 바로 응원 문화다. 단체 응원을 하지 않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리그는 단체 응원이 특징. 그 중에서도 KBO리그의 응원은 남다르다. 메이저리거들에게 강렬한 한국 야구의 응원 문화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에서 연수를 한 경험이 있는 염 감독은 샌디에이고 프런트와도 인연이 있다. 염 감독은 "AJ 프렐러 사장이 내가 샌디에이고에 있을 때 정말 잘해줬다. 그래서 AJ 사장과 부사장에게 내 차와 구단 운전 기사를 보내주기로 했다. 신세는 갚아야 하지 않겠나. LG 구단과 샌디에이고 구단도 유대가 깊다"고 웃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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