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토종 에이스' 임찬규, 18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등판 확정!…"오스틴이라고 생각하고 던지겠다" [MD수원]

수원=김건호 기자 2024. 3. 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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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SSG-LG의 경기 2차전. 임찬규./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임찬규(LG 트윈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스페셜 매치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LG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LG 염경엽 감독은 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샌디에이고전에 임찬규가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든 (최)원태든 국내 선수만 기용하려고 했다. 국내 선수로 싸우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메이저리그 구단과 경기하는데, 외국인 투수가 나가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투수는 야구 경기에 있어서 상징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내 선수를 쓰려고 했다. 처음에는 원태를 쓰려고 했는데, 날짜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찬규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선 내일(10일) 경기가 있다. 내일 경기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솔직히 말해서 제가 미국 야구를 잘 안 본다. (김)하성이와 매니 마차도가 있는 것은 안다. 그냥 우리팀 오스틴 딘이라고 생각하고 던지겠다"고 말했다.

LG는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계획을 다 짜놨다. 염경엽 감독은 "다른 팀은 5일 휴식을 주는데, 우리는 6일에 맞췄다. 6일, 6일 돌다가 개막전, 6일 돌다가 2선발, 나머지 선발투수들도 똑같다"며 "시범 경기부터 5일씩 돌리면 데미지를 받는다. 아직 몸이 안 된 상태다. 몸을 만드는 데 좀 더 여유를 뒀다"고 전했다.

디트릭 엔스, 케이시 켈리, 임찬규, 최원태, 손주영 그리고 이지강까지 시범경기 무대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LG 트윈스 디트릭 엔스./LG 트윈스

이날 경기 선발은 엔스다. 이어 켈리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사령탑은 "엔스가 70개 정도 던질 예정이다. 이어 켈리가 40개 투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는 박해민(지명타자)-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신민재를 제외하면 베스트 라인업이다. 신민재는 근육통이 있어 보호 차원에서 제외됐다. 박해민도 보호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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