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연설 후 경합주 향한 바이든, 트럼프 비판·금리 인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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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연설을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선거 유세 연설을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공화당은 우리의 자유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과장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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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정연설을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하고 금리 인하에 대해 언급했다.
8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선거 유세 연설을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공화당은 우리의 자유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과장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를 그렇게 하게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전에는 '전임자'로 칭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날을 세우는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 등도 거론하며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마라라고에서 극우 성향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만나기로 한 데 대해서도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트럼프 전 대통령)가 오늘 누구를 만나는지 아느냐"며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으며 독재 정권을 추구한다고 말한 헝가리의 오르반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그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며 "나는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게 아닌 수호하는 미래를 본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해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자율을 결정하는 그 작은 기관이 금리를 더 내릴 것이라는 데 걸겠다(bet)"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백악관은 연준의 결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도 독립성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선거 유세 과정에서 가계의 대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표심을 잡기위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 출발 전 기자들로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토론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그의 행동에 달려있다"며 공을 넘겼다.
또한 미군이 건설하는 가자지구 해안에 구호품 수송을 위한 임시 항구 보안은 누가 제공하느냐는 질문에 ”이스라엘인들“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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