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야구야~ 오늘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앵커]
어느때보다 벌써 열기가 뜨거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오늘 개막합니다.
'류현진 효과'로 암표가 등장하는 등 봄 야구에 대한 열기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위 한화는 올시즌 판도를 좌우할 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류현진이 청백전에서 건재를 과시하면서 한화는 단숨에 5강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류현진/한화 : "시범경기 시작해서 팬분들도 경기장에 와서 응원 소리를 들었을 때 (국내복귀를)실감하지 않을까 합니다."]
장외 '류현진 효과'도 뜨겁습니다.
주말 유료인 오늘 대전구장 경기는 만 천 석이나 팔렸습니다.
특히,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내야 특화석 3천 5백 여장은 매진돼, 정가보다 비싸게 거래될 정도입니다.
류현진은 오는 12일 KIA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해 팬들과 만납니다.
역시 5강 후보로 손꼽히는 KIA의 이범호 감독은 취임식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범호/KIA 감독 : "빠른 시간에 좋은 투수의 공을 칠 수 있는 것도 저희 선수들에게 좋은 부분이기 때문에 그 날은 웬만하면 선수들을 다 출전시켜서 한 두 번씩 다 치게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맞수 LG와 KT가 시범경기 첫 날 만나는 가운데, 전격 도입된 로봇심판 등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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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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