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18 논란' 도태우 "정제되지 못한 발언 사과"… '北 개입설'엔 "내 주장 아냐" 발뺌

정준기 2024. 3. 9.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8 논란' 도태우 "정제되지 못한 발언 사과"… '北 개입설'엔 "내 주장 아냐" 발뺌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 중남구에서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가 9일 최근 논란이 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대해 도 변호사는 "제가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다고 하는 일부 언론 매체의 보도는 명백한 오보이자 허위"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성별
말하기 속도
번역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 "과거의 이야기"
도태우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021년 5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도 변호사는 최근 4·10 총선 대구 중남구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 중남구에서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가 9일 최근 논란이 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5·18 북한 개입설'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개입'을 내가 주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발뺌했다.

도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5년 전 저의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계승한 흐름의 5·18 민주화운동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결코 부정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국민의힘 당원으로 서 앞으로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언행에 더욱 신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변호사는 2019년 2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는 당시 "북한 개입에 대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충실히 점검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도 변호사는 "제가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다고 하는 일부 언론 매체의 보도는 명백한 오보이자 허위"라고 주장했다. 2019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발족을 맞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의 왜곡 방송, 조총련의 활동 등 북한의 개입 시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위원회에 요청한 것인데, 이런 요청을 자신이 '북한군 개입'을 주장한 것으로 치환할 수는 없다는 논리다.

국민의힘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도 변호사를 감싸고 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 변호사 논란과 관련해 "그건 별도로 논의 안 한다. 과거의 얘기"라며 "앞으로 그런 부분에 관해서 (도 변호사) 본인도 국민의힘의 가치에 잘 맞춰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역시 "우리는 발언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당이다.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일축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