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김하성·류현진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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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24)이 한층 설레는 마음으로 2024시즌을 준비 중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한 원태인은 "계획한대로 준비가 잘 됐다. 몸이 잘 올라온 상태"라고 밝혔다.
올해 정규시즌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도 원태인을 설레게 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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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24)이 한층 설레는 마음으로 2024시즌을 준비 중이다. 기대하는 대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한 원태인은 "계획한대로 준비가 잘 됐다. 몸이 잘 올라온 상태"라고 밝혔다.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정규시즌에 앞서 원태인은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에 나선다.
이번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은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의 연습경기 차원에서 진행된다.
야구 대표팀은 17일 샌디에이고와, 18일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한다.
원태인은 "나의 등판 간격을 고려할 때 어느 경기에 나가든 상관이 없는 상황이다. 다저스에도, 샌디에이고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있다. 그런 팀과의 경기에 등판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경험을 하고, 배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저스에는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원태인은 "다저스전에 등판하게 되면 나도 물론 오타니를 상대해보고 싶다"고 했다.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하더라도 기대되는 대결이 있다. 바로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과의 대결이다.
원태인은 "(김)하성 형이 KBO리그에서 뛸 때와 비교해 얼마나 더 좋은 타자가 됐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KBO리그에서 김하성을 8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아울러 원태인은 김하성의 팀 동료이자 간판 스타인 매니 마차도와도 대결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올해 정규시즌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도 원태인을 설레게 하는 요소다.
2013~2023년 MLB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지난달 전격 KBO리그행을 택했다. 친정팀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사인했다.
류현진보다 13살이 어린 원태인은 류현진의 활약을 지켜보며 꿈을 키웠다.
원태인은 "당연히 류현진 선배와의 맞대결이 기다려진다. 류현진 선배를 우러러보며 꿈을 키웠다"며 "직접 대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선수와 같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간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좋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 더욱 집중할 것 같다"고 상상했다.
마음은 설레지만, 원태인의 각오는 단단하다.
원태인은 2023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26경기 중 1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고 평균자책점도 나쁘지 않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원태인은 "지난해 세부 기록이 나쁘지 않았는데 7승에 그치니 평가가 썩 좋지 않더라. 일단 10승을 꼭 해야 할 것 같다"며 "승운이 따라줘 2021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4승을 넘어서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스프링캠프 기간 새로운 무기 장착에도 힘썼다.
원태인은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공을 만들고 싶었다. 코치님, 포수 (강)민호 형과 상의하면서 각도 큰 슬라이더를 연습했다. 아직 미완성이기는 하지만 올해 삼진을 잡는데 활용하고 싶다"며 "스위퍼는 아니다. 팔에 부담이 가더라"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 삼성은 약점이었던 불펜을 보강하는데 힘썼다. 선발 투수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원태인은 "좋은 불펜 투수가 팀에 온 것은 선발 투수에게도 좋은 일"이라면서 "나도 내 임무를 잘 하고, 불펜 투수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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