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서 11년 일한 개발자…한국 AI 스타트업 합류한 이유

최태범 기자 2024. 3.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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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총괄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약 11년간 애플 본사에 재직하며 애플의 교육 및 기업용 앱과 서비스를 설계했다.

앞으로 인프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남 총괄을 중심으로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 국내외 인재 채용도 적극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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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이 AI 인프라 사업 강화를 위해 남건우 애플 시니어 엔지니어링 매니저를 AI 클라우드 총괄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남 총괄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약 11년간 애플 본사에 재직하며 애플의 교육 및 기업용 앱과 서비스를 설계했다. 또 애플 카드와 지갑 코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대응, 보안성이 강화된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등 인프라 부문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애플 합류 이전에는 다수의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창업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남 총괄은 엘리스그룹의 AI 클라우드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비즈니스 확장을 책임진다. 이를 위해 AI 교육 솔루션 개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구축에 집중한다.

엘리스그룹 관계자는 "남 총괄은 AI 시대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해 클라우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글로벌 엔지니어링팀을 구성해 해외 AI 클라우드 시장 개척도 주도하게 된다"고 했다.

엘리스그룹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AI 교육 솔루션 기업이다. 자체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부터 인프라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올해부터 부산에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본격 나섰다.

앞으로 인프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남 총괄을 중심으로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 국내외 인재 채용도 적극 진행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클라우드 기술 개발부터 비즈니스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과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로 AI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최고의 서비스와 프로덕트를 구축할 수 있는 인재 영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남 총괄은 "AI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추진하는 엘리스그룹의 도전정신과 기술력에 초점을 맞춘 회사의 방향성에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며 "안정성과 혁신성을 갖춘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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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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