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공략 나선 바이든 "연준 금리 인하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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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여러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뒤 연준을 "이자율을 정하는 그 작은 집단"으로 지칭하면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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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부담 완화 등 표심 공략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여러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뒤 연준을 “이자율을 정하는 그 작은 집단”으로 지칭하면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가계의 대출 부담 완화 전망을 강조하며 지역 표심을 얻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펜실베이니아 주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산층 이하 백인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꺾고 대선 승리의 초석을 다졌던 곳이다. 또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르면서, 대선 승리를 거머쥔 곳이기도 하다. 올해 대선에서도 펜실베이니아주는 결정적 승부처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날 국정연설에 이어 ‘부자 증세’ 방침을 재차 밝히며 중산층과 진보 지지층에 구애했다. 그는 “누군가는 수백만, 수십억 달러를 벌 수 있고, 그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겠다. 그러나 당신의 세금을 내라”며 부자들에 대한 공정 과세를 역설한 뒤 법인세 최저 세율 15%에서 21%로 인상, 제약 및 석유 대기업 등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종료 등의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국정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는 대신 “내 전임자”로 13차례 칭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 중 펼쳤던 감세 정책 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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