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확정 '파격 조건' 잭팟 터진다! 토트넘 최고 수준 연봉+사실상 종신 계약... 여름에 발표만 남았다

박건도 기자 2024. 3. 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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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토트넘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은 이미 확정적이다. 발표만 남긴 분위기인 듯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계약은 여름에 마무리된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확정적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재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2023~2024시즌 종료에 집중하고 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단단히 경쟁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는 런던에서 행복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시작 전 토트넘 역사상 첫 비유럽인 주장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3골을 터트리는 등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캡틴으로서 역할도 눈부시다. 최근 토트넘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26), 수비수 미키 판 더 펜(22) 등이 손흥민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전 경기가 끝난 뒤 두 주먹을 쥔 손흥민. /AFPBBNews=뉴스1
4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이미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상황은 빠르게 진행중이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일 해당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구단은 재계약을 위해 협상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의 핵심 스타였다.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후 그를 잃는 것은 토트넘에 재앙일 것이다. 심지어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35·LAFC)가 떠난 뒤 주장 완장까지 찼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의 잔류를 원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 한 바 있다.

토트넘은 팀의 핵심 선수를 확실히 잡으려 한다. 현재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FA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의 계약은 다음 시즌 말에 만료될 예정이다"라며 "2024년 여름이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실상 종신 계약이나 다름없다. 손흥민의 나이도 점점 선수 황혼기를 향해 가고 있다.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 예정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올 시즌 초 "토트넘은 팀 내 주급 구조를 무시하고 서라도 손흥민과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되어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엄청난 제안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향력에 감탄했고, 그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심지어 축구계 짠돌이라 통하는 회장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계약 시 까다로운 계약 조건을 내거는 협상가로 잘 알려져 있다.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팀 내 주급 체계를 깨서라도 손흥민을 팀에 남기려 한다. 주축 선수를 향한 믿음의 크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계약 조건에 따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2026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HITC'는 손흥민의 계약 진행 상황을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팀에 더 오래 남기려 한다. 지난여름부터 논의가 진행됐다. 토트넘은 다음 협상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됐다"라고 알렸다.

유럽 소식에 정통한 기자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 예측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 만족하고 있다. 다만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을 뿐이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이 가까워짐에 따라 손흥민과 재계약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1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소리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미 손흥민은 수차례 토트넘 잔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천문학적인 주급도 거절했다. 영국 '스포츠몰' 등 복수 매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은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내줄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시즌 당 3000만 유로(약 434억 원) 상당의 4년 계약을 제의받았다"라고 알린 바 있다. 손흥민은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잔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740억 원)를 받을 기회였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에서도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 풀타임을 뛰고 돌아왔지만, 지친 기색 없이 금세 토트넘 공격 핵심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은 경기 막바지 쐐기골을 안기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오후 10시 빌라 파크 원정을 떠난다. 이번 경기는 4위권 싸움 분수령이다. 토트넘은 26경기 15승 5무 6패 승점 50으로 5위다. 빌라는 27경기 17승 4무 6패 승점 55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다. 토트넘은 이번 맞대결 승리와 잔여 경기 결과를 통해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이 팰리스전 득점 후 태극기를 향해 손을 펼쳐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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