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확정 '파격 조건' 잭팟 터진다! 토트넘 최고 수준 연봉+사실상 종신 계약... 여름에 발표만 남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계약은 여름에 마무리된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확정적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재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2023~2024시즌 종료에 집중하고 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단단히 경쟁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는 런던에서 행복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시작 전 토트넘 역사상 첫 비유럽인 주장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3골을 터트리는 등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캡틴으로서 역할도 눈부시다. 최근 토트넘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26), 수비수 미키 판 더 펜(22) 등이 손흥민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팀의 핵심 선수를 확실히 잡으려 한다. 현재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FA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의 계약은 다음 시즌 말에 만료될 예정이다"라며 "2024년 여름이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실상 종신 계약이나 다름없다. 손흥민의 나이도 점점 선수 황혼기를 향해 가고 있다.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 예정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올 시즌 초 "토트넘은 팀 내 주급 구조를 무시하고 서라도 손흥민과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되어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엄청난 제안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향력에 감탄했고, 그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계약 조건에 따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2026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HITC'는 손흥민의 계약 진행 상황을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팀에 더 오래 남기려 한다. 지난여름부터 논의가 진행됐다. 토트넘은 다음 협상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됐다"라고 알렸다.
유럽 소식에 정통한 기자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 예측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 만족하고 있다. 다만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을 뿐이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이 가까워짐에 따라 손흥민과 재계약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에서도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 풀타임을 뛰고 돌아왔지만, 지친 기색 없이 금세 토트넘 공격 핵심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은 경기 막바지 쐐기골을 안기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오후 10시 빌라 파크 원정을 떠난다. 이번 경기는 4위권 싸움 분수령이다. 토트넘은 26경기 15승 5무 6패 승점 50으로 5위다. 빌라는 27경기 17승 4무 6패 승점 55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다. 토트넘은 이번 맞대결 승리와 잔여 경기 결과를 통해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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