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지원 '눈물의 여왕', 예견된 신드롬의 이유 [Oh!쎈 레터]
[OSEN=선미경 기자] 드디어 큰 거 온다!
올 봄,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역대급 로맨스가 찾아온다. 박지은 작가의 복귀작이자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다.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역대급 로맨스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9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지은 작가의 복귀작부터 김수현과 김지원의 로맨스 ‘케미’까지 본방사수가 필수로 꼽히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드라마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랑의 불시착’ 등을 흥행시킨 박지은 작가가 4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과 손예진의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그려낸 만큼, ‘눈물의 여왕’에서도 다시 한 번 특기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지은 작가는 특유의 탄탄한 필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작가로 꼽힌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중하게, 애틋하면서도 달달하고 때로는 유치하게 완급 조절하는 로맨스물의 장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별에서 온 그대’나 ‘사랑의 불시착’ 등 대박 작품에서 이러한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던 만큼, ‘눈물의 여왕’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박지은 작가와 호흡을 맞추는 연출진도 탄탄하다. 드라마 ‘불가살’에서 슬프지만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냈던 장영우 PD와 드라마 ‘왕이 된 남자’, ‘빈센조’, ‘작은 아씨들’까지 흥행을 써낸 김희원 PD가 만났다. 감정선을 살린 섬세한 연출로 호응을 얻어왔던 만큼 기대되는 조합이다.
박지은 작가와 김수현의 세 번째 호흡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김수현은 지난 2013년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서 박지은 작가와 처음 호흡을 맞추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별에서 온 그대’는 최고 시청률 28%를 넘으면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었다. 김수현 신드롬이 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해를 품은 달’ 이후 그를 완전한 주연으로 올려줬다.
이후 김수현은 연이어 ‘프로듀사’를 통해서 박지은 작가와 또 만났다. 이 작품으로 ‘별에서 온 그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김수현은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리고 ‘눈물의 여왕’으로 박지은 작가와 세 번째 재회였다. 이미 두 작품을 통해서 믿고 보는 조합의 저력을 입증했던 이들인 만큼, ‘별에서 온 그대’와 ‘프로듀사’를 뛰어넘는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김수현과 여러 차례 작품을 함께 하면서 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박지은 작가이기에 그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김수현과 김지원의 케미 역시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는 요소 중 하나다. 이들은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등을 통해서 완벽한 로코 케미를 예고했다. 매 작품 안정된 김수현과 김지원의 연기력과 함께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한 비주얼 합 역시 이들의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더욱이 단순히 연인이 아닌, 살아온 모든 것이 다른 3년차 부부를 연기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수현과 김지원, 박지은 작가의 막강한 조합이 만난 ‘눈물의 여왕’, 믿고 보는 배우와 제작진들의 만남에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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