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베트남, 대기질 관리 강화…전역에 관측소 113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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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인 베트남이 대기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역에 관측소 113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9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환경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대기질 관측소 98곳을 마련하고 이후에 15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내에는 대기질 관측소 103곳이 있다.
베트남 정부는 향후 대기질 관측소 주변에서 소음과 수은 농도를 측정하고 향후 수질 모니터링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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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개발도상국인 베트남이 대기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역에 관측소 113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9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환경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대기질 관측소 98곳을 마련하고 이후에 15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내에는 대기질 관측소 103곳이 있다.
대기질 관측소는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를 비롯해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및 오존 농도를 측정하게 된다.
베트남 정부는 향후 대기질 관측소 주변에서 소음과 수은 농도를 측정하고 향후 수질 모니터링에도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생산 허브로 부상한 베트남은 갈수록 대기질이 악화되는 추세다.
특히 수도 하노이는 전 세계에서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작년 11월 스위스의 대기오염 분석기관인 '아이큐에어 에어비주얼'(IQAir AirVisual)은 하노이를 인도의 델리, 파키스탄 카라치와 라호르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대기질이 나쁜 곳으로 지정했다.
지난주에는 공기 질 지수(AQI)가 '매우 해로움' 수준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AQI는 '좋음'(0∼50), '보통'(51∼100), '민감한 사람에게 해로움'(101∼150), '해로움'(151∼200), '매우 해로움'(201∼300), '위험'(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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