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혜원 “시누이 11명? 오히려 좋아” (선 넘은 패밀리)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23회에서는 덴마크-베트남-미국 시카고에 사는 3개국 선넘팸들이 현지 문화를 제대로 보여주는 풍성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의 스튜디오 게스트로는 핀란드 출신 레오,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 호주 출신 샘 해밍턴이 함께해 ‘대한 외국인’다운 찰진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은 “외국 학교의 경우 성교육이 너무 빠른 편”이라는 입장을 보인 MC 이혜원의 의견에, “SNS로 먼저 알게 되는 것보다는 제대로 정확하게 배우는 게 낫다”며 이른 성교육에 찬성하는 서구권의 정서를 대변해 ‘문화 차이’에 관한 흥미를 더했다.
가장 먼저 ‘덴마크 선넘팸’ 손지희X마크 부부가 출연, 주말을 맞아 북유럽 특유의 여유를 즐기는 ‘리얼 휘게 라이프’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이들은 “놀이로 한국 문화를 배우자”며, 거실에 김장 매트를 깔고 한국에 관련한 블록을 조립했다. 이때 레고 본사 직원인 ‘금손’ 마크는 섬세한 손길로 블록 김밥을 비롯해 하회탈-각시탈 등을 완벽하게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둘째 로빈의 유치원으로 향해 동물에게 밥을 주는 ‘당번’ 업무를 소화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집 앞 마당에 장작을 피운 채 덴마크의 전통 간식인 ‘스노브뢰드’를 함께 구워 먹으며 가족애를 다졌다.
오후 시간이 다가오자 마크의 직장 동료 가족들이 집을 찾아왔다. 손지희는 손님들에게 “한국식 만두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모두가 만두 빚기에 돌입했고, 직접 만든 만두를 맛본 이들은 단체로 감동했다. 나아가 손지희는 만두에 어울리는 막걸리까지 페어링해 텐션을 끌어올렸으며, “북유럽 사람들은 천천히 먹고 마시면서 밤 늦게 취하는 편”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베트남 선넘팸’ 이헌기X릴리 부부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다. ‘베트남 MZ 부부’인 두 사람은 ‘호치민의 강남’에 위치한 신혼집을 소개했는데, 사이공 강이 한눈에 보이는 ‘리버뷰’를 비롯해 수영장과 피트니스까지 갖추고 있어 부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집 매매가가 3억 원여서, “베트남에서는 비싼 편이지만 매력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후 두 사람은 “뒤늦은 신혼여행을 떠나겠다”며 장거리 비행기와 버스를 타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 베트남 대표 관광지인 하롱베이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즐기기로 했는데 1박 2일 기준 식사와 인근 관광지 입장료를 포함한 가격이 1인당 약 24만 원 선이었다. 크루즈에 탑승한 두 사람은 치즈 랍스터 세트로 저녁 식사를 즐긴 뒤 선상 수영장에서 힐링을 만끽했다. 다음 날, 이헌기X릴리 부부는 본격적인 투어에 나섰고, 뱀부 보트에서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을 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빠져들었다. 또한 2만 년의 역사를 간직한 승솟 동굴과 티톱섬을 탐방하는 등 알차게 신혼여행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시카고에 거주 중인 김한나X리고베르토가 첫 등장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시카고의 다양한 건축물과 놀거리를 소개한 뒤, 미국 대표 초콜릿 가게로 향해 초콜릿을 한가득 구매했다. 집에 돌아온 이들은 대량의 복주머니에 초콜릿을 꼼꼼히 포장한 후,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복주머니가 왜 이렇게 많냐”는 질문에 김한나는 “멕시코계 미국인인 남편이 12남매 중 막내인데, 가족 중심 문화로 인해 주말마다 온 가족이 모여 파티를 진행한다. 오늘이 바로 홈 파티에 가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한나 가족은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 멕시코 이민자들의 마을이자 ‘중서부의 멕시코’로 알려진 ‘리틀 빌리지’로 향해, 리고베르토 큰형의 집을 방문했다. 끝도 없이 인사를 나누던 가족들은 모인 사람들의 수를 세어봤는데, 부모님과 8남매의 가족까지 총 37명이었다. 여기에 “시부모님 밑으로 4대가 모두 모이면 총 76명”이라는 설명이 더해지자, 안정환은 “중견기업 조직도 수준에, 축구 리그 운영도 가능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직후 안정환X이혜원 부부는 “만약 리원이의 결혼 상대가 누나 11명을 둔 막내아들이라면 어떨 것 같느냐”는 유세윤의 질문에 “막내의 아내가 되면 예쁨을 많이 받을 것 같아서 오히려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 자리에서 김한나는 아이들에게 “세배를 하면 복주머니를 주겠다”고 제안했고, 아이들은 차례대로 세배를 하면서 한국 문화에 적응해갔다. 식사 시간이 되자 ‘고추의 나라’ 멕시코 식구들은 매콤한 타말(옥수수 반죽에 속재료를 넣고 쪄 먹는 요리)과 ‘멕시코식 육개장’ 포솔레를 먹으면서 남다른 ‘맵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한나는 깜짝 이벤트로 ‘불닭볶음면’을 끓여줬는데,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하나도 안 매워”라고 반응해 김한나를 놀라게 했다. 그런데 잠시 후, 모두가 뒤늦게 치고 올라오는 매운맛에 “사람 살려!”라고 쩔쩔매 폭소를 안겼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이게 바로 한국의 매운맛!”이라며 ‘K-맵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
iMBC 김혜영 | 채널A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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