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봉 1원" 하이브 방시혁…상여금은 9.8억

하이브 방시혁 의장/사진=하이브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올해 기본연봉으로 1원을 받기로 했다. 대신 상여금은 10억원에 육박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2024년 사내이사 보수 계획 가운데 방시혁 의장의 기본연봉을 1원으로 결정했다.

하이브는 "의장으로서 책임경영 강화 및 하이브의 '페이 포 퍼포먼스'(Pay for Performance) 보상철학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본 연봉은 1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 의장은 올해 상여금으로 9억 8000만원을 받는다. 하이브는 "의장 단기성과인센티브 제도에 따라, 보상위원회에서 2023년 경영성과 및 평가지표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 의장이 받은 연봉은 기본연봉 5000만원에 상여금 3억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 등 총 3억 5700만원이었다.

방 의장은 하이브의 보통주 1315만1394주(31.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편 박지원 하이브 대표의 올해 보수는 기본연봉 10억원에 상여금 10억원으로 총 20억원이다. 스쿠터 브라운(Scott Samuel Braun) 하이브 아메리카 CEO는 올해 13억5000만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받는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