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하성·고우석의 '코리안 빅리거' 시범경기, 비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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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3명의 출전이 예정됐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범경기가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 자리를 확보한 이정후(25)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28), 불펜 승리조 한 자리를 노리는 고우석(25)의 2024년 MLB 시범경기 맞대결은 완전히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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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코리안 빅리거 3명의 출전이 예정됐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범경기가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 자리를 확보한 이정후(25)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28), 불펜 승리조 한 자리를 노리는 고우석(25)의 2024년 MLB 시범경기 맞대결은 완전히 무산됐다.
두 팀은 9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 카드에 이름을 올렸고, 고우석도 등판 대기했다.
하지만, 경기 전 그라운드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에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두 차례 시범경기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3일 열린 경기에서는 이정후와 김하성, 고우석이 모두 결장했다.
한국 야구 팬들은 9일 맞대결 성사를 기대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게임 노트에 "이정후가 매제 고우석과 만날 수도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늘이 코리안 빅리거 3명의 대결을 허락하지 않았다.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편성된 두 팀의 대결은 없다.
샌디에이고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20일과 2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와의 개막 2연전을 준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3월 29∼4월 1일에 개막 원정 4연전을 벌이는데, 상대는 샌디에이고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빅리거의 꿈을 키운 이정후와 김하성, 처남-매제 사이인 고우석과 이정후의 빅리그 첫 대결도 정규시즌 4연전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전날 우천 노게임을 처음 경험한 이정후는 이날에는 '우천 취소'가 결정되는 과정을 봤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13타수 6안타(타율 0.462), 1홈런, 3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등에 불편함을 느껴 짧은 휴식을 취하다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하성도 그라운드에는 서지 못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15타수 6안타(타율 0.400), 1홈런, 3타점, 2도루다.
고우석은 3경기 3이닝 4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3.00), 4탈삼진을 올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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