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창원] NC 선발 로테이션 윤곽 나왔다…"개막 선발 하트, 4선발 김시훈" 5선발 경쟁은 '삼파전'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빈자리는 한 명이 대신할 수 없다." NC 강인권 감독은 페디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고, 새 외국인 원투펀치를 결정한 시점부터 '페디 없는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고민했다.
20승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의 자리를 어느 한 선수가 채울 수는 없다고 보고, 대신 1선발부터 5선발까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 구상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다.
강인권 감독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 성과를 돌아봤다.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새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와 다니엘 카스타노, 신민혁과 김시훈까지 4명은 확정했다. 나머지 5선발 한 자리를 두고 이재학과 이용준 '구관'에 새얼굴 이준호까지 3명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개막전 선발은 카스타노가 아닌 하트가 맡는다. 카스타노는 스프링캠프 막판 몸살 기운이 있어 예정된 경기를 한 번 빠졌다.
#NC 9일 KIA전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김성욱(중견수)-서호철(3루수)-천재환(우익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 선발투수 이재학
다음은 강인권 감독과 경기 전 브리핑 일문일답.
- 시범경기 전날(8일) 청백전을 치렀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가 6번 밖에 없었다. 또 C팀(퓨처스팀)에서 캠프 기간 열심히 한 선수들 어떤지 보기 위해서 진행하게 됐다."
"C팀 투수들 상황을 봤다. 추천하는 선수들 어떤지 봤고, 또 야수들 중에서는 최우재 선수 김택우 선수들이 작년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좋아졌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 다니엘 카스타노가 어제(8일) 나왔는데 개막전 날짜에 맞춘 것인가.
"개막전은 아니다. 카스타노가 캠프 막판에 몸살 기운이 있어서 (예정보다) 한 경기를 못 나갔다. 그래서 그 경기를 어제 했다. 카스타노는 앞으로 C팀 경기까지 포함해서 3경기 정도는 나가야 할 것 같다. 그래야 투구 수가 80~85구까지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순번은 어느정도 정해놨는데, 시범경기 기간 변수가 생길 수 있어서 아직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지금 개막전은 카일 하트를 생각하고 있다. (하트가)개막전에 맞춰서 로테이션을 돌 것 같다."
- 하트는 어떤 점이 장점인가.
"굉장히 안정적이다. 경기 운영하는 게 안정적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구종이 5가지니까, 다섯 가지 구종을 자유롭게 투구하는 모습이 좋았다. 구속이 빠른 정도는 아닌데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뛰어나 보였다. 체인지업도 우수했다."
- 구속은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고 하던데.
"아직 100% 컨디션으로 올라오지는 않았다. 시범경기 두 경기 통해 구속은 자기 수준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 청백전에서 ABS를 테스트했는데 어떻게 봤나.
"어제 경기 봤을 때는 무난해보였다. 조금 낮은 쪽 공이 콜이 되는 걸 봤는데 다시 수정이 되는지 어떤지는 봐야할 것 같다."
"구종은 직구였다. 낮은 직구였는데 그 외에는 타자들도 투수들도 잘 받아들였다. 캐칭이 안 좋았던 건지, 정확하게 정면 영상을 못 보고 측면에서만 봤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캠프 출국 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이 고민거리라고 했는데, 이재학은 경쟁에서 앞서있다고 볼 수 있나.
"지금 현재로서는 이재학 이준호 이영준 선수 3명 가운데 한 명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신민혁 김시훈까지 4선발은 결정이 됐다. 마지막 1명만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하면 된다."
- 김시훈은 다시 선발로 출발하는데.
"오프시즌 동안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 캠프에서도 처음부터 컨디션이 좋았고, 또 선발에 맞춰서 잘 준비하는 면을 볼 수 있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연습경기 때도 좋은 투구를 했다. 스스로 선발에 맞게 잘 준비한 것 같다."
- 김영규는 부상에서 다 회복하고 나면 보직이 어떻게 될까.
"몸 상태를 조금 더 봐야하는데, 아직 던지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못했다. 계속 체크만 하고 있다. 부상은 경미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지켜볼 것들이 있다. 내 생각에는 선발을 준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정상적으로 투구한다면 작년처럼 중간에서 활약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아프지 않았다면 고민을 했을 것 같은데.
"아프지 않았다면 아마 선발에 들어갔을 것 같다. 올 시즌 국내 선발투수를 더 만들고 키워내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아쉽고, 안타깝다."
- 라인업 보니 야수들은 다 준비가 된 것 같다.
"박건우도 원래 라인업에 있었는데 옆구리 쪽이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심하지는 않은데 날씨도 춥고 해서 후반에 한 타석 정도만 뛰게 할 예정이다."
- 타순은 베스트에 가깝다고 봐야하나. 2번 권희동이 눈에 띈다.
"타순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박건우가 5번, 김성욱이 7번 정도에 들어가는 것이 지금 구상한 타순이다. 시범경기를 보면서 다른 타순도 시험해보려고 한다."
- '손박박'에서 순서도 바뀌었다. 박민우가 1번인데.
"바뀐 규정(베이스 크기 확대, 마운드 이탈 제한 등)이 있기 때문에 나가서 움직일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경기 초반에 희생번트를 대는 상황은 안 나올 것 같다. 득점력을 높이려면 앞쪽에서 출루하고 움직일 수 있는 주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구상했다."
- 맷 데이비슨은 어떻게 봤는지.
"데이비슨은 자기 컨디션에 맞춰서 하고 있다. 원래 연습경기는 잘 안 뛴다고 하더라. 청백전만 두 경기 정도 뛰었고, 장타력은 분명 갖고 있는 선수다. 초반에 리그에 잘 적응한다면 우리 팀에 필요한 장타력을 충분히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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