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시작, 5선발 후보에 이름 올린 신인 향한 기준은 “스태미너, 70~80개는 던져야”[스경X현장]
9일부터 본격적인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KT는 이번 시범경기 동안 5선발 점검에 들어간다.
이강철 KT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중점적으로 점검해야할 요소 중 하나로 5번째 선발 투수라고 밝혔다.
이미 KT는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으로 이뤄진 원투펀치에 장기 계약을 한 고영표, 그리고 엄상백까지 4선발 구성을 이룬 상태다.
그리고 지난해 5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이었던 소형준은 6월에나 돌아온다. 그 때까지 선발진의 한 자리를 채울 선수가 필요하다.
이 감독 마음 속에 가장 앞서 있는 후보는 신인 원상현이다. 부산고를 졸업한 원상현은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KT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신인인 것을 감안할 때 홀로 마운드를 온전히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이 감독은 김민을 원상현 뒤에 붙여서 운영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9일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서는 조이현이 선발로 등판하고 10일에는 원상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점검을 받는다.
조이현을 마운드에 올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포크볼을 던지기 때문에 왼손 타자들을 상대하러 왔다”고 했다. LG에는 왼손 타자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원상현에 대해서는 “스태미너가 좀 되나 안 되나를 확인하려고 한다. 공을 얼마나 던지면 볼에 힘이 떨어지는 가를 보려고 한다. 그래서 김민이랑도 붙여놓은 것”이라고 했다.
선발 투수라면 최대한 이닝을 오래 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소화할 수 있는 투구수가 많아야한다. 이 감독은 “70~80개는 던져야하는데 이전에 스피드가 많이 떨어지는지 그런 걸 보려고 한다”라며 “지금 투수코치와 이야기해서 만들고 있는데 개수를 많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멜 주니어 로하스(우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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