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운영 안정적” 공룡들 개막전 선발투수는 32세 심장이야…카스타노는 시간이 필요해[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경기운영이 안정적이다.”
NC 다이노스의 개막 선발로테이션이 확정됐다. 강인권 감독은 9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개막전 선발은 하트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3~4선발은 신민혁과 김시훈이고, 5선발은 이재학, 이용준, 이준호 중 한 명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했다.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는 좌완 카일 하트(32)다. 하트는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 등판한 경력이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43경기서 42승 47패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했다.
허트는 NC가 총액 90만달러에 계약한 왼손투수다. 140km대 후반의 투심과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강인권 감독은 “하트는 경기운영이 안정적이다. 체인지업이 뛰어나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선 최상의 카드다.
한편, 또 다른 외국인 좌완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는 투손 스프링캠프 막판 몸살기운이 있어서 투구수를 계획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강인권 감독은 “카스타노는 시범경기서 세 차례 정도 나갈 계획이다. 그러면 시즌 들어가서 8~90개 정도 던질 몸 상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NC 전력의 핵심은 선발진이다. 슈퍼에이스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빠져나갔고, 구창모도 상무에 입대했다. 신민혁이 새로운 토종 간판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풀타임 애버리지가 확실한 투수는 아니다.
일단 하트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카스타노와 신민혁이 뒷받침해줘야 한다. 선발투수로 돌아온 김시훈도 있다. 그리고 시범경기를 통해 5선발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이재학에겐 테스트 무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