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쭉한 두개골, 쭉 찢어진 눈”…콜롬비아서 발견된 '외계인 미라'?

서희원 2024. 3. 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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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상상 속 외계인 형상과 닮은 미라가 발견돼 화제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라디오 프로그램 '에니그메스 이 미스테리스'를 진행하는 조셉 귀자로는 익명으로 외계인처럼 보이는 고대 미라의 사진과 조사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 미라가 지난 2003년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발견된 몸길이 15cm의 유골 '아타'를 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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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콜롬비아에서 발견된 특이한 모습의 미라. 사진=데일리메일캡처/잼프레스

콜롬비아에서 상상 속 외계인 형상과 닮은 미라가 발견돼 화제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라디오 프로그램 '에니그메스 이 미스테리스'를 진행하는 조셉 귀자로는 익명으로 외계인처럼 보이는 고대 미라의 사진과 조사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미라는 고깔모양으로 크고 긴 두개골과 가로로 긴 아몬드형 눈을 가지고 있다. 배에는 탯줄까지 고스란히 남은 상태다.

미확인비행체(UFO; Unidentified Flying Object) 전문가인 귀자로는 이 사진에 대해 검증 가능한 데이터가 없어 정확한 기원을 알 수 없지만, 인간과 비슷한 형상을 띄고 있지만 인간이 아닌 800년 전 '휴머노이드' 태아일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귀자로는 미스터리 신봉자이기 때문에 해당 주장은 그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두개골이 길쭉한 모양의 미라들이 태아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출생 전 태아는 두개골이 완전히 융합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미라가 만들어지는 동안 두정골(두개골 뒤쪽)이 전두골(두개골 앞쪽)과 겹쳤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2003년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발견된 길이 15cm 유골.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 미라가 지난 2003년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발견된 몸길이 15cm의 유골 '아타'를 닮았다고 말했다.

해당 유골은 작은 크기와 특이한 얼굴로 화제가 됐지만, 2018년 DNA 분석 결과 왜소증과 척추 측만증 등을 가진 미숙아 태아로 밝혀졌다. 다만 작은 크기와 달리 6살 아이만큼 발달된 뼈가 있고, 게놈 전체에서 270만 개의 변형이 확인되는 등 특이한 점이 다수 발견된 바 있다. 현재 스페인 사업가가 소유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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