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긋지 않은 국민타자 “김택연 깜짝 마무리? 가능성 없다 말하지 않겠다.” [MK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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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베어스 '괴물 루키' 투수 김택연의 마무리 투수 보직 가능성을 밝혔다.
이 감독은 "김택연 선수는 캠프 때부터 계속 불펜으로 준비했다. 뒤에서 계속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선발 보직을 맡진 않을 계획이다. 캠프 실전 때 위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등판할 때도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다음 주까지는 김택연 선수의 활용법을 결정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 팀 마무리 투수 상황이 편안한 상태는 아니라서 상황을 차근차근 보면서 결정하겠다. 마무리 투수는 정말 중요한 자리다. (김택연 마무리 보직) 가능성을 아예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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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베어스 ‘괴물 루키’ 투수 김택연의 마무리 투수 보직 가능성을 밝혔다. 시범경기 일정 동안 김택연을 포함한 다른 팀 불펜 투수 선배들의 투구 페이스를 지켜본 뒤 개막전 마무리 투수를 정할전망이다.
호주 시드니와 일본 미야자키를 거쳐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 두산 선수단은 3월 9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두산은 김대한(좌익수)-조수행(중견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민혁(1루수)-박준영(유격수)-박계범(3루수)-김기연(포수)-이유찬(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두산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투수들의 보직도 다음 주 시범경기 일정까지는 지켜봐야 하는 분위기다. 이승엽 감독은 “투수들의 보직을 두고 다음 주까지는 상황을 보면서 결정해야 한다. 2군에서 올라온 김명신 선수와 재활조로 잠시 내려간 홍건희 선수는 개막전에 맞춰서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승용 선수는 다음 주 검진 결과를 보고 천천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택연도 마무리 보직 등극 가능성이 생겼다. 김택연은 스프링캠프 4경기에 등판해 4.1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평균자책 ‘0’을 마크했다. 특히 3월 3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스폐셜 매치에서 1군 타자들을 상대로도 경쟁력 있는 투구를 보여주면서 이승엽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택연은 최고 구속 152km/h와 더불어 최고 속구 회전수 2,550RPM(현지 중계 측정 기준)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력해지는 강속구를 뽐내고 있다. 이날 소프트뱅크 필승 불펜 투수들의 평균 속구 RPM도 2500대로 측정됐다.
김택연의 공을 직접 받아보지 않았지만 더그아웃에서 지켜본 포수 양의지는 “모든 사람이 (김)택연이를 보고 공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팀이 강해질 수 있는 투수를 구단에서 잘 뽑았다. 여기보다 더 큰 무대에 갈 수도 있을 듯싶다. 신인이지만 마무리 투수 보직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 18살 투수 같지 않고 (오)승환이 형 같이 공을 그냥 들이박는데 최근 본 신인 투수들 중에는 최고가 아닌가 싶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프링캠프 세이부 라이온스전에 등판한 김택연을 본 세이부 토요다 키요시 투수코치도 고토 고지 코치를 통해 “마지막으로 나온 투수(김택연)가 좋더라.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치고 들어오는 힘이 좋더라”는 칭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 선수는 캠프 때부터 계속 불펜으로 준비했다. 뒤에서 계속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선발 보직을 맡진 않을 계획이다. 캠프 실전 때 위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등판할 때도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다음 주까지는 김택연 선수의 활용법을 결정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 팀 마무리 투수 상황이 편안한 상태는 아니라서 상황을 차근차근 보면서 결정하겠다. 마무리 투수는 정말 중요한 자리다. (김택연 마무리 보직) 가능성을 아예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만약 기존 마무리 투수 자원인 홍건희와 정철원의 투구 페이스가 빠르게 올라오지 않는다면 김택연이 데뷔 시즌부터 마무리라는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생겼다. 과연 시범경기 기간 김택연이 두산 베어스 깜짝 마무리 투수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론 김택연은 캠프 연습경기에서 보여주는 연이은 호투에 최대한 들뜨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KBO리그 타자들과 맞대결 준비에 더 빈틈 없이 나서겠단 게 김택연의 마음가짐이다.
김택연은 “캠프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결과에 너무 들뜨려고 하지 않는다. 개막 뒤 잘하려는 과정이라고 보고 달려가는 듯싶다. 콘택트 능력, 선구안 능력 등 일본 타자들의 수준이 높았는데 KBO리그 타자들은 처음에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하루빨리 시범경기에 등판하면서 개막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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