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출신' 페디, 두번째 MLB 시범경기서 3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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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하며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차지한 뒤 미국 프로야구(MLB)에 재도전한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로는 페디가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시점을 기록했다.
페디는 비록 팀이 패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시범경기 2경기 동안 5이닝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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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하며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차지한 뒤 미국 프로야구(MLB)에 재도전한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화이트삭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클리블랜드 가이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로는 페디가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시점을 기록했다. 페디는 총 14개의 공을 던져 9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페디는 1회 선두타자 스티븐 콴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타일러 프리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병살타로 연결했다. 이어 호세 라마레즈를 2루 땅볼을 유도하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페디는 안드레스 히메네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진 실점 위기에서 보 네일러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윌 브레넌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선두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견제사로 잡아낸 뒤 브라이언 로키오와 콴을 연이어 땅볼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4회에는 저스틴 앤더슨이 페디에 이어 등판했다.
페디는 비록 팀이 패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시범경기 2경기 동안 5이닝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한편 페디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페디는 지난해 KBO리그로 무대를 옮긴 뒤 NC다이노스에서 맹활약했다.
30경기 180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또한 209탈삼진, 퀄리티스타트 21회를 기록하며 펴균자책점, 승리, 탈삼진 부문을 석권하며 KBO리그 MVP를 차지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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